피부트러블, 무좀 등 해독, 비만증, 화상에도 좋아
습지에서 자란다. 뿌리줄기는 흰색이고 진흙 속에서 옆으로 벋는다. 줄기는 높이가 50∼100cm이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의 타원형이며 길이가 5∼15cm이고 끝이 뾰족하며 밑 부분이 심장 모양이고 5∼7개의 맥이 있으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 표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연한 흰색이지만, 줄기 윗부분에 있는 2∼3개의 잎은 표면이 흰색이다. 잎자루는 길이가 1∼5cm이고 밑 부분이 넓어 줄기를 감싼다.
꽃은 양성화이고 6∼8월에 흰색으로 피며 수상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꽃차례는 잎과 마주나고 길이가 10∼15cm이며 꼬불꼬불한 털이 있고 밑으로 처지다가 곧게 선다. 소포는 달걀 모양의 원형이고, 꽃잎은 없으며, 수술은 6∼7개이다. 암술은 3∼5개의 심피로 구성된다.
열매는 둥글고 종자가 각 실에 1개씩 들어 있다. 뿌리·잎·꽃이 흰색이기 때문에 삼백초라고 한다. 한방에서는 식물체 전체를 말려 몸이 붓고 소변이 잘 안 나올 때 쓰고, 각기·황달·간염 등에도 사용한다. 한국·일본·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첫째, 변비 숙변을 없애는데 효과가 탁월하다. 숙변은 두통, 고혈압 간장병 등 만병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데 「삼백초」에 들어 있는 쿠에르치트린, 이소쿠에르치트린, 프라보노이드 등의 성분이 변통을 좋게 작용한다.
둘째, 해독 및 이뇨작용이 매우 뛰어나다. 공해물질로 인한 중독, 간장병으로 인하여 복수가 차는데, 신장염, 부종 등의 치료에 효력이 있다. 간염, 간경화 같은 간질환과 당뇨병 치료에도 일정한 효과가 있다.
셋째, 고혈압 동맥경화 치료와 예방에 효과가 크다. 고혈압, 동맥경화는 심장병, 중풍, 뇌졸증 등의 원인이 된다. 「삼백초」를 차로 해서 늘 마시면 혈관속의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진다.
넷째, 갖가지 부인병에 효과가 있다. 냉대하, 자궁염, 생리불순, 자궁탈출 등을 치료한다. 자궁이 아래로 처져 고생하던 사람이 삼백초 뿌리를 달인 물로 찹쌀밥을 지어 먹고 나았다는 임상결과가 나와있고 그 밖의 여러가지 효험을 보았다는 기록이 나와 있다.
다섯째, 염증을 없애고 항암작용이 강하다. 중국에 사는 박순식이라는 조선족 여의사가 삼백초와 짚신나물 등을 이용해서 갖가지 말기 암환자 80명을 90%이상 고쳤다. 특히 폐암, 간암, 위암 치료에 효과가 탁월하다고 한다.
이밖에 고질적인 두통, 고혈압, 만성변비, 기관지염, 악성무좀, 심장병, 비만증, 중풍으로 인한 보행과 언어장애, 악성 여드름, 만성피로, 습진, 피부병, 화상 등이 삼백초를 먹거나 짓찧어 뭍이는 방법으로 나았다는 기록이 있고 정력이 좋아졌다고 보고하고 있다.
삼백초차
삼백초는 우리 나라 여러 곳의 습지에 자라며 장마 때 흰꽃이 핀다. 한방명을 십약(十藥)이라고 하듯이 많은 효능을 가지고 있다.
효능
삼백초는 악취를 풍기는 유세포를 갖고 있어 해독 작용을 한다. 또 항균성이 있기 때문에 세균성 설사를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 완하 작용, 이뇨 작용도 있어 변비와 부종을 해소한다. 생잎을 비벼 환부에 붙이면 고름이 잘 나오고 통증도 완화된다.
재료 만드는 법
① 장마철에 삼백초의 지상부(뿌리를 뺀 전체)를 베어 물에 깨끗이 씻는다.
② 그늘에서 완전히 건조시킨다.
③ 완전히 마른 후 잘게 썰어 방습제와 함께 통에 보관한다.
끓이는 법
- 재료- 삼백초 10∼15g, 물 600ml
① 차관에 삼백초와 물을 넣고 은근한 불로 달인다.
② 물의 양이 절반으로 졸아들 때까지 달인 후 하루에 4∼5회로 나눠 마신다. 변비가 심할 때는 삼백초의 양을 늘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