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책]/마지막을위한이야기

자기야 말로 자신의 주인

경호... 2008. 12. 17. 15:10

부처님께서는 당당히 이르셨습니다. '바로 자기야말로 자신의 주인이기에 모든 것은 스스로 짓고 스스로 받는 것'이라고 말입니다.그러므로 막연히 신의 가호를 바란다거나, 끊임없이 재물과 명예에 집착한다거나, 술이나 마약 따위를 통해서는 행복을 추구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내 마음이 주인 됨을 회복하면, 이러한 모든 외부조건은 그야말로 나그네에 불과합니다. 잠시 왔다가 떠나가 버리기 때문입니다.

바람이 불건 말건 끄떡없이 서 있는 저 큰 산과 같이, 주인은 마음의 평화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 조건 없는 삶은 평안한 삶입니다. 자신의 잘못을 면해보려고 안달하지 않습니다. 잘난 점을 드러내 보이고자 애쓸것도 없습니다. 그저, 바로 지금 이 자리에서 있는 그대로 만족하며 열심히 살아갈 뿐입니다.

 

좀 더 커 보이려고 까치발을 들고 사는 인생은 피곤하겠지요. 이는 옆에서 쳐다보는 사람마저 불안케 합니다. 까치발을 내려놓는 순간 일단 편안해집니다. 있는 그대로의 삶을 살게 되기 때문입니다.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살려다보면 가치의 척도가 '남'에게 있게 됩니다. 남의 이목에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떳떳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행복의 지름길임을 잊어서는 아니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