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 두라
面前的田地 要放得寬 使人無不平之歎.
면전적전지 요방득관 사인무불평지탄.
身後的惠澤 要流得久 使人有不匱之思
신후 적혜택 요류득구 사인유불궤지사.
살아 생전의 심지는 너그럽게 활짝 열어 놓아
사람들로 하여금 불평의 탄식을 없게 할 것이며,
사후에까지 남을 은택恩澤은 오래도록 전하게 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부족한 느낌이 없게 할 것이니라.
* 마음은 팔고 살수는 없지만
줄 수 있는 재산이라는 말이 있다.
세상에는 상대의 마음을 사기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도 있지만
결코 바라던 상대의 마음을 완전히 사지는 못한다.
마음은 물건이 아니기 때문이다.
도스토예프스키는 인간의 마음을 일컬어
신과 악마의 전쟁터라고 했다.
마음속에는 선악(善惡)이 공존하고 있어
어느 한순간도 투쟁을 멈추는 법이 없다.
그것이 인간의 마음이다.
그러나 그것은 마음의 문을
빈틈없이 닫아 놓았을 때의 경우다.
그대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보라.
선과 악의 투쟁은 한순간에 사라지고
드디어 악은 그 자취를 스스로 감추어 버린다.
- 채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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