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라스 쉬프 (András Schiff, piano)
1953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태어나 5살 때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고, 리스트 음악원에서 수학하고, 런던에 유학해서 조지 말콤(George Malcolm)의 문하에서 공부했다. 잘츠부르크 페스티발에서 모차르트의 협주곡들을 연주했고, 이 연주를 위해서 ‘안드레아 바르카 실내악단(Cappella Andrea Barca)을 스스로 결성하기도 했다.
2002년부터 2003년까지 진행된 북미대륙 연주를 통해서 스스로를 매우 중요한 피아니스트의 지위로 끌어올리는데 성공했고, 2002년 가을엔 일본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유우코 시오카와(Yuuko Shiokawa), 파노차 4중주단(Panocha Quartet)과 함께 뉴욕과 필라델피아에서 드보르작의 모든 실내악곡을 연주하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그런가하면 올페우스 쳄버 오케스트라와 더불어 Great Performers Series의 아티스트로 연주하기도 했다.
쉬프는 지휘자로도 성공의 길을 걷고 있다. LA 필을 지휘하면서 슈만의 협주곡을 협연했고, 이미 2000년도에 바흐의 마태 수난곡을 비롯한 많은 바흐 작품들을 지휘했고, 2001년엔 모차르트의 오페라 ‘여자란 다 그런 것’을 에딘버그 페스티발에서 지휘했다. 또한 많은 페스티발의 예술감독을 맡으면서 다양한 지휘경력을 쌓고 있다. 2003년도 이후의 쉬프의 프로그램은 거의 지휘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음반은 Teldec의 ECM New Series, London/Decca 레이블로 발표하고 있다. 바흐의 영국 모음곡으로 그레미상의 ‘최고의 기악 연주자 부문’상을 받았고, 테너 페터 슈라이어와 녹음한 슈베르트의 ‘백조의 노래’ 음반은 ‘최고의 보컬 음반’으로 역시 그레미상을 받았다. 1991년, 바르톡상을 받았고, 1994년엔 뒤셀돌프의 슈만협회로부터 ‘클라우디오 아라우 기념 메달’을 받았다. 1997년엔 헝가리 정부가 주는 최고훈장을 받았고, 코펜하겐에서는 Leonie Sonnings 음악상을 받았다. 일본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유우코 시오카와와 결혼해서 이탈리아의 프로렌스와 런던을 오가며 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