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漢詩및 시조

잡시 / 도연명

경호... 2007. 11. 7. 12:58



 
     雜 詩 (잡 시)
              도연명  陶淵明
                     365 ~ 427 
    人生無根체   인생무근체
    飄如陌上塵   표여맥상진
    分散逐風轉   분산축풍전
    此已非常身   차이비상신
    落地爲兄弟   락지위형제
    何必骨肉親   하필골육친
    得歡當作樂   득환당작악
    斗酒聚比隣   두주취비린
    盛年不重來   성년불중래
    一日難再晨   일일난재신
    及時當勉勵   급시당면려
    歲月不待人   세월불대인
    인생은 뿌리도 꼭지도 없으니
    들길에 날리는 먼지와 같은 거라.
    흩어져 바람 따라 굴러다니니
    이것이 이미 불변의 몸뚱아리 아니지.
    태어나면 모두가 형제가 되는 것
    어찌 꼭 한 핏줄 사이라야 하랴.
    즐거울 땐 응당 풍류 즐겨야 하니
    한 말 술로 이웃과 어울려 본다네.
    한창 나이 다시 오는 거 아니고
    하루에 두 새벽이 있기는 어려워.
    늦기전에 면려해야 마땅한 거야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