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나무 (뽕나무 시리즈 1탄)

뽕나무는 상(桑)이라고 한다, 이것은 手手手 와 木 이 합쳐져 이루어진 글자이다
즉 여러 사람의 손을 거쳐 채집한 잎으로 누에를 기르기 때문에 붙여진 글자다.
뿌리껍질을 채취하여 겉껍질을 벗기고 흰 속살(대체로 담황색 혹은 황갈색)만을 약으로 쓰기 때문에
뽕나무의 뿌리껍질을 상근백피 또는 상백피 라 한다, 일명 백상피 또는 그냥 상피 라고도 한다
전국의 마을 부근에서 흔히 자라며, 농가에서 밭에 재배하던 뽕나무과의 낙엽 교목 또는 관목이다
어린 가지는 회갈색 또는 회백색이고 잔털이 있으나 점차로 없어진다.
6월에 노란 빛이 도는 녹색의 꽃이 피며 꽃은 2가화이다
6월에 열매가 검은색으로 익으며, 길이 1~2.5cm로 먹을 수 있다

[뽕나무의 효과]

폐열을 떨어뜨린다
가슴이 그득하여 호흡이 곤란할 때, 기침 특히 해수로 피를 뱉을 때, 폐기종에 감염을 합병한 때나
급성 기관지염 등에 효과 있다

수분대사를 시킨다
부종이 생긴 것, 특히 피수 에 효과가 있다. 피수는 얼굴과 사지가 부종을 일으키면서 발열. 갈증.
소변감소. 해수 등의 증세가 뚜렷한 부종 질환 중의 하나다. 급성 사구체신염. 알레르기성 혈관성
부종. 병후 체력쇠약에 의한 부종 등에 효과가 있다. 또 비생리적 체액이 체내에 고여 생긴 담을
삭히고. 갈증을 멎게 하며, 소변을 원활하게 해 준다. 그러나 어느 경우든 열의 증세를 수반하는
데만 상백피를 쓸 수 있다

쇠붙이에 다친 것을 빨리 아물게 해 준다
소염 작용이 뚜렷하다. 실험에 의하면 혈압을 떨어뜨리는 작용이 있다

열을 떨어뜨리며, 모든 풍기와 습기를 다스린다
뽕나무 가지는 급성 관절 류머티즘, 만성 관절 류머티즘, 풍기와 습기에 의한 근육 질환 및 각종
관절통이나 운동 장애가 있을 때 쓰인다

[뽕나무의 복용 방법]

만성 신장염으로 소변의 양이 적고 몸이 부으며 가슴이 답답하고 때때로 혈압이 오를 때는
상백피 7.5g 옥수수 수염 3.75g 을 물 300cc 를 붓고 끓여 반으로 줄면 한 번에 마신다
1일 3회 식전에 복용한다

자림에는
상백피 6g 택사 6g 적복령 6g 지각 6g 빈랑 6g 을 생강 5쪽과 함께 물 300cc를 붓고 끓여 반으로
줄면 한 번에 복용한다. 자림은 임신중 소변이 방울방울 떨어지면서 아픈 병증이다

풍기와 습기로 관절통이 있을 때
뽕나무뿌리 20~40g 을 물 600cc를 붓고 달여 반으로 줄면 1~2일 동안 여려 차례로 나누어 마신다
타박상이나 고혈압에도 도움이 된다

눈의 충혈성 질환엔
신선한 뽕나무 뿌리 40g 을 물 500cc를 붓고 끓여 반으로 줄면 1~2일 동안 나누어 마신다,
이때 돼지 간 1개를 잘게 썰어 함께 넣고 끓여 매일 아침마다 먹어도 좋다

자종에는
상백피 20g 붉은팥 3홉을 물 500cc를 붓고 달여 반으로 줄면 하룻동안 먹는다 자종은 임신중
온몸이 붓고 배가 불러 오르며 숨이 차거나 배가 도드라져 가슴보다 높고 기가 치밀어 편치 못한
병증이다

※ 주의 할점
* 소변을 잘 배출시키려면 생것 그대로 쓰고, 기침을 다스리려면 꿀물에 축여 찌거나 볶아서 쓴다
* 폐가 허하면서 열이 없이 기침할 경우, 혈압이 낮은 경우, 소변이 지나치게 많은 경우, 맥박이
느리고 완만한 경우에는 쓸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