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산책]/가곡 170

이름 없는 여인이 되어/노천명 시 / 홍순욱 곡 / M.Sop. 방현희.

이름 없는 여인이 되어 노 천명 : 시 / 홍 순욱 : 곡 메조소프라노 : 방 현희 어느 조그만 산골에 들어가 나는 이름없는 여인이 되고 싶소 초가 지붕에 박넝쿨 올리고 삼밭엔 오이랑 호박을 놓고 들장미로 울타리 엮어 마당엔 하늘을 욕심껏 들여놓고 밤이면 실컷 별을 안고 부엉이가 우는 밤도 내사 외..

갈대의 시 (김선태 시/ 정덕기 곡/ 소프라노 인성희)

갈대의 시 김선태 시/ 정덕기 곡/ 소프라노 인성희 너는 소리칠래 그래 너는 소리칠래 버릴 것도 없는 추스를 것도 없는 버릴 것도 없는 추스를 것도 없는 그저 비인 들녘 바람불면 외곬으로 쓰러져서 눕고 다시 하얗게 그렇게 하얗게 흔들다 일어서는 몸짓이여 자꾸만 무엇이 그립다 쉰 너의 목소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