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산책]/New Age,연주곡

La Paloma / james last

경호... 2015. 8. 11. 01:52
La Paloma / james last
 
 
 La Paloma'흰 비들기'란 뜻으로 140여년 전에 작곡되었으며 다양한 문화 속에서 다양하게 재해석되어 왔다. 이 곡은 Sebastian Iradier라는 사람이 1861년 큐바를 여행하던 중 그 곳의 하바네라 (Habanera, 탱고 비슷한 춤과 그 곡)에 매료되어 작곡했다고 전해진다. 그가 스페인에서 초야에 묻혀 죽기 2년 전인 1863년경에 쓰여진 걸로 추정되며, 이 곡이 길이 길이 세상에 빛날 줄도 모른채 그는 세상을 떠났으리라. 하바나항구에서 떠나는 배를 배경으로 하여 비둘기에게 실려보낸 섬 아가씨의 순정을 그린 노래다.

Sebastian Iradier는 에스파냐(스페인)의 작곡가이다. 그가 발표한 하바네라곡 《엘 아레글리토》를 발표하였는데 이것이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속에 인용되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한때 파리에서 프랑스 왕비의 음악교사로 일하기도 하였으며 <라 팔로마>가 특히 불후의 작품이다. 흰 비들기의 전설은 기원 전 49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리스의 다리우스가 침공할 때까지만 해도 유럽에서는 흰 비들기는 없었다고 한다. 페르시아인들이 피난할 시 풍랑을 만나 배가 난파되는데 그 배에서 흰 비들기가 도망하는 걸 그리스 사람들이 처음 보게 되었다고 한다. 그 새가 바다에 숨진 선원의 사랑의 메세지를 집으로 가져다주는 걸로 믿게  되었으며, 사랑은 죽음과 이별도뛰어넘는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원래 스페인어로 불려졌던 이 노래는 이런 뜻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