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본색(詩人本色) / 정희성
누가 듣기 좋은 말을 한답시고
저런 학(鶴)같은 시인하고 살면 사는 게 다 詩가 아니겠냐고
이 말 듣고 속이 불편해진 마누라가 그 자리에서 내색은 못하고
집에 돌아와 혼자 구시렁거리는데
학 좋아하네 지가 살아봤냐고 학은 무슨 학,
닭이다 닭, 닭 중에도 오골계(烏骨鷄)!
사랑이란/조영남
'#시 > 영상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디, 푸른 한 마디 / 정일근 (0) | 2015.07.17 |
---|---|
새들이 조용할 때 / 김용택 (0) | 2015.07.17 |
사랑 / 김용택 외 (2008년 광화문 글판) (0) | 2015.07.17 |
빛 / 이시영 외( 2007년 광화문 글판) (0) | 2015.07.17 |
얼음새꽃 / 곽효환 외[2010 광화문 글판] (0) | 2015.07.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