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健康및生活常識]/健康常識

눈 건강. 보석같은 ‘눈’…10가지 오해와 진실.

경호... 2015. 7. 9. 03:02

보석같은 ‘눈’…10가지 오해와 진실

 

 

 

 

‘몸이 천냥이면 눈이 구백냥이다.’

 

신체 어느 것 하나 빼놓을 게 없지만 특히 눈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이다. 그래서 눈은 다른 수술이나 치료에 비해 더욱 깐깐하게 따지게 되고 그에 따른 속설도 많다. 특히 인터넷 사용이 늘고 정보가 많아지면서 의사보다는 인터넷이나 주변 소문을 맹신하는 사례가 많다. 하지만 사실과 다른 오해가 적지 않다. 눈과 관련된 오해는 생활과 밀접한 것들이 많기 때문에 평소 정확한 정보를 알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1 안경을 벗고 생활하면 눈이 더 좋아진다?

 

NO 평소 눈이 나빠 안경을 착용하는 사람들은 가끔 안경을 벗고 생활하면 눈이 더 좋아진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안경을 벗고 쓰는 데 따른 근시량의 변화는 없다.

 

다만 벗은 상태에 적응하면 눈이 더 좋아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뿐이다. 반대로 안경을 착용하는 사람이 안경을 벗고 생활하면 눈이 더 나빠진다는 속설도 사실이 아니다. 하지만 눈이 나쁜데 너무 안 보이는 상태로 유지하는 것은 시감각이 떨어지고 눈의 피로도가 높아져 좋지 않다.

 

 

2 어린이들은 안구건조증이 생기지 않는다?

 

NO 안구건조증은 성인에게 많이 나타난다. 노안이 찾아오면 더욱 심해지는 질환이다. 그래서 어린이들은 안구건조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어린이들도 안심할 수 없다. 바로 스마트폰 사용의 증가 탓이다. 특히 3~4세의 어린이들은 부모님이 공공장소에서 어린이를 달래기 위해 스마트폰을 쥐어주는 경우가 많은데 장시간 스마트폰을 보면 어린이들도 안구건조증이 발생할 수 있다.

 

어린이들은 평소 생활에서 관리가 어렵고 불편함을 느끼더라도 표현을 잘 못하기 때문에 부모가 신경을 써서 관리해야 한다.

 

 

3 선글라스는 색이 진해야 자외선 차단이 잘된다?

 

NO 강한 자외선은 우리 눈 건강에도 치명적이다. 이 때문에 외출할 때는 선글라스 착용을 권한다. 선글라스를 선택할 때도 요령이 있다. 흔히 색이 진하면 무조건 자외선 차단이 잘된다고 생각하는데 너무 색이 짙은 선글라스는 동공이 확장돼 오히려 자외선 유입량이 늘어날 수 있다.

 

따라서 색이 너무 진하지 않은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구입할 때는 UVA, UVB 모두 99% 이상 차단하고 가시광선도 70% 정도 막을 수 있는지 꼼꼼히 체크 후 착용해야 한다.

 

 

4 눈이 피곤할 때는 냉찜질을 하면 좋다?

 

NO 여성들은 아침에 눈이 부었을 때 얼린 숟가락으로 눈을 찜질하는 경우가 많다. 부은 눈을 가라앉히고 피곤함도 없애 상쾌한 아침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평소 눈에는 냉찜질보다는 온찜질을 하는 것이 더 좋다. 냉찜질은 눈 주위 혈류를 방해하기 때문에 반복적인 냉찜질은 눈에 좋지 않다.

 

라섹 수술 후에 통증을 없애기 위해 일시적으로 하는 것은 상관없으나 평소에 습관적으로 하는 것은 이롭지 않다. 대신 온찜질을 하면서 눈 주위 튀어나온 뼈를 마사지 해주면 눈 주위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눈 근육을 부드럽게 만들어준다.

 

 

5 노안이 오지 않는 사람도 있다?

 

NO 모든 사람이 노화를 막을 수 없듯이 노안도 노화의 증상 중 하나이기 때문에 막을 수 없다. 하지만 증상의 정도나 시기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일부에서는 노안을 완전히 막았다고 생각할 수는 있다. 노안은 대부분 40대 중반부터 시작되며, 30대 후반~40대 초반에 나타나는 사람도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평소 컴퓨터 작업을 많이 하거나 스마트폰, 독서처럼 근거리 작업을 자주 하는 사람들은 가까이 보는 습관 때문에 노안을 앞당길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노안이 오면 먼저 문자 메시지나 신문과 같은 근거리를 볼 때 불편함을 느끼거나, 먼 곳과 가까운 곳을 교대로 볼 때 초점 전환이 늦어진다.

 

 

6 라식수술을 하면 노안이 빨리 찾아온다?

 

NO 결론부터 말하자면 라식과 노안은 관련이 없다. 중년 이후 라식 수술을 받아 먼 곳이 잘 보이면, 가까운 곳이 잘 보이지 않는 노안 증세가 상대적으로 크게 느껴질 수 있는데 이는 시력교정 여부와는 무관하다. 라식 수술은 레이저로 각막을 깎아 눈의 굴절력을 변화시키는 수술이다. 반면 노안은 각막보다 안쪽에 위치한 수정체가 딱딱해지면서 탄력을 잃어 조절 기능에 노화가 오는 질환이다.

 

따라서 라식수술을 한다고 노안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오히려 평소 생활습관이 노안을 앞당길 수 있다. 특히 현대인들은 스마트폰, 컴퓨터 사용으로 가까이서 장시간 보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은데 근거리를 보는 것은 눈을 더 피로하게 하고 노안을 재촉할 수 있다. 비문증, 백내장 등과 같은 안질환도 라식, 라섹 때문에 생기는 질환이 아니며 대부분 노안으로 인해 생기는 경우가 많다.

 

 

7 렌즈를 오래 착용하면 각막이 얇아져 수술이 불가능하다?

 

NO 시력교정술을 고려하는 사람 중에는 장기간 안경이나 렌즈를 착용해 온 환자들이 많다. 하지만 렌즈를 오래 착용하면 안구건조증이 생기거나 각막이 얇아져 시력교정술이 불가능하다는 속설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다. 라식, 라섹은 각막을 깎아내 굴절 이상을 교정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각막 두께에 따라 수술 가능 여부와 수술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

 

이 때문에 수술을 앞둔 사람들은 자신의 각막 두께에 민감해지는데 흔히 렌즈를 장기간 착용하면 각막이 눌려 두께가 얇아져 수술이 어렵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각막 두께는 선천적인 것으로 후천적인 영향으로 두께가 변화하지는 않는다. 다만 렌즈를 오래 착용하면 관리 소홀로 각막에 상처가 생기거나 결막염과 같은 안질환이 생길 수 있다.

 

 

8 정상 안압 때 녹내장 걱정은 필요 없다?

 

NO 녹내장은 안압이 상승하면서 시신경이 눌려 손상돼 시야 장애, 실명까지 이어지는 질환으로 안압이 높으면 위험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한국이나 일본 등 동양인에게는 정상 안압인데 녹내장이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인종에 따라 이런 차이가 나타나는지 아직 확실하게 밝혀진 바는 없다.

녹내장은 소리 없는 시력도둑이라고 불릴 만큼 초기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으며 자각증상이 나타날 때는 이미 말기까지 진행된 상태이기 때문에 손을 쓸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평소 조기 진단을 통해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최선이다.

 

 

9 녹내장, 황반변성은 무조건 실명한다?

 

NO 녹내장, 황반변성은 3대 실명질환 중 하나로 초기 자각증상이 없기 때문에 실명에 대한 두려움이 매우 큰 질환이다. 하지만 이 질환이 발병했다고 무조건 실명을 하는 것은 아니다.

녹내장, 황반변성은 초기에 자각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아 말기까지 방치하기 쉬워 실명까지 갈 수도 있지만 발병만 하면 무조건 실명하는 것은 아니다. 정기검진을 통해 초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한다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녹내장은 안압, 시신경 손상 정도, 나이 등을 고려해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데 먼저 안압하강제를 사용해 안압을 낮추는 요법을 쓰고 경우에 따라 레이저 치료법을 진행한다.

황반변성 중 건성은 시력에 영향을 많이 주지 않기 때문에 특별한 치료가 없지만 습성은 시력보존을 위해 지속적으로 치료를 해야 한다.

 

 

10 ‘핀홀 안경’을 착용하면 시력 교정이 가능하다?

 

NO 작은 구멍이 뚫린 핀홀 안경을 끼면 구멍 사이로 이미지를 볼 때 선명하게 보이는 효과가 있다. 효능은 눈의 피로감을 덜어주는 역할이지만 최근에는 이미 나빠진 시력을 회복해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미 나빠진 시력을 안경으로 교정하기는 어렵다.눈의 피로를 풀어 시력이 더 나빠지는 현상은 막을 수 있지만 이것도 핀홀 안경만 맹신하기는 어렵다. 평소 루테인, 비타민 등과 같은 영양소를 꾸준히 섭취하고 근거리 작업을 줄이는 등 생활습관을 통해 눈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시력이 너무 안 좋아 안경, 렌즈가 불편하다면 정밀 검사 후 시력교정술을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

 

 

[김진국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대표 원장]

 

/ Luxmen.MK.

 

 

 

 

눈이 보내는 내 몸의 이상 신호, 놓치지 마세요

 

몸에 이상이 생겼을 때 병원에 가면 가장 먼저 확인하는 부위 중 하나가 눈이다. 눈은 몸의 변화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예민한 기관으로 전신 질환의 많은 단서를 제공한다. 그만큼 평소에 눈의 이상 징후만 잘 살펴도 건강 상태를 감지할 수 있다.

결막이 과하게 흰색을 띄거나 망막에 출혈이 있는 경우 빈혈, 눈이 노란색을 띨 경우 간질환이나 담도 질환을 의심할 수 있으며 눈이 자주 충혈될 때는 몸이 지나치게 피곤함을 나타낸다.

눈의 색과 증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신체의 이상 징후와 이를 예방, 치료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 눈의 떨림, 지속된다면 안면경련 의심

 

 

 

 

 

눈꺼풀 근육은 우리 신체 중 가장 운동량이 많은 근육으로 몸의 피로에 예민하게 반응한다. 따라서 과로나 수면 부족으로 몸이 피곤할 때 눈꺼풀 떨림이 나타날 수 있다.

가벼운 눈 떨림 증상은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눈의 근육이 떨리는 현상으로, 의학 용어로는 ‘안검경련’이라고 부른다.

 

이러한 증상들은 일반적으로 눈과 주변 근육의 탈수 현상, 피로 및 과로, 스트레스, 영양 불균형에 의해 나타난다. 특히 영양소 불균형의 경우 단순 영양 부족보다는 마그네슘, 칼륨 등의 결핍이 원인이다.

신경이 정상적으로 기능하는데 있어 마그네슘은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신경이 계속 흥분 상태로 있어 눈 밑이 파르르 떨리게 된다.

 

보통 한쪽 눈둘레 근육에서 발생하며 아래 눈꺼풀 근육에 잘 생기지만, 때로는 양쪽 눈꺼풀 위아래에 나타난다. 어쩌다 한 번 몇 시간 동안만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며칠에서 몇 주 혹은 몇 달 동안 눈꺼풀 떨림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이 같은 증상은 특별한 치료 없이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거의 사라진다. 과음과 흡연을 삼가고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다. 마그네슘이 많이 함유된 조개류, 토마토, 멸치, 우유 등을 자주 먹으면 도움이 된다.

 

또한 스트레스를 적게 받는 생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눈꺼풀 떨림 증상이 오랫동안 지속되고 점차 떨림의 강도나 범위가 넓어지면 ‘안면경련’이나 ‘안검연축’ 등을 의심해 볼 수 있어 전문의와 상담을 해보는 것이 안전하다.

 

◆ 뿌연 시야, 안구건조증으로 인한 각막 혼탁일 수 있어

 

각막은 우리 눈에서 가장 바깥쪽에 위치하고 있어 눈에서 제일 먼저 빛이 통과하는 부분으로 동공과 홍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외부에 가장 먼저 노출되기 때문에 손상되기도 그만큼 쉽다. 요즘처럼 날씨가 좋은 가을에는 바깥 활동이 많아지면서 각막이 손상되기 쉽다.

 

각막이 자극을 받거나 손상되어 생길 수 있는 ‘각막 혼탁’ 증상은 광각막염이나 안구건조증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흔히 여름철의 대표 질환으로 알려진 광각막염은 오랜 시간 자외선에 직접 노출되는 경우에 주로 발생하며, 각막 상피세포에 일시적인 화상 증세가 나타나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여름철의 내리쬐는 햇빛에 직접 노출됐을 때 쉽게 나타날 수 있지만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가을철 장기간 햇볕에 노출됐을 때도 발병할 수 있다. 광각막염은 반나절 이후부터 통증을 수반하고 시야가 흐려지며 이물감과 함께 눈물이 나게 된다.

 

가을철, 특히 자외선이 강한 12시 ~ 4시까지의 시간대에는 선글라스를 착용해 눈을 보호해 주는 것이 좋다. 또한 각막 표면은 눈물에 의해 촉촉한 상태가 지속되어야 하는 부위이다. 눈물 분비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안구건조증이 발생하기 쉽다.

 

안구건조증이 생기면 각막에 각종 오염물질이 쉽게 달라붙는 반면 눈물이 부족해 다시 빼 내기는 어렵게 된다. 이 때 달라붙은 먼지 등이 각막에 상처를 일으켜 각막 혼탁을 가져올 수 있다. 각막 혼탁은 외상이 주된 원인인 만큼 일상생활을 하면서 눈 안에 이물질이 들어가거나 자극을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험한 작업을 할 때는 보안경을 착용하고 이물질이 들어갔다면 즉시 식염수나 깨끗한 물로 씻어내도록 한다.

 

하이닥 안과 상담의 김진국 원장(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은 “가을에는 광각막염, 안구건조증 등 각막 혼탁을 줄 수 있는 요소들이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라식, 라섹 수술을 한 경우에는 각막 혼탁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보안경과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등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눈꺼풀 안쪽의 색상에 따라 빈혈, 다혈증, 황달 등 질환 확인 가능

 

몸에 문제가 있어 병원에 방문했을 때 눈꺼풀을 뒤집어 확인하는 경우가 있다. 눈은 뇌 다음으로 혈액이 가장 많이 유입되는 신체 기관인 만큼 아주 흔하게는 피로도가 쌓여 충혈이 나타나는 것부터 황달, 빈혈 등의 질환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상인의 경우 눈꺼풀이 옅은 분홍빛을 띠는 것이 일반적인데, 하얀색을 띠고 있다면 혈액의 흐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신호로 빈혈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또한 눈꺼풀 안쪽이 빨갛다면 적혈구 증가에 따른 다혈증일 수 있다.

 

또한 간과 담도에 이상이 있으면 발생하는 질환인 황달에 걸릴 경우 흰 동자가 전체적으로 노랗게 보이는데 이는 몸 속 적혈구 찌꺼기가 쌓이면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이외에도 고혈압이 있을 경우, 혈관 덩어리인 눈에도 중풍이 올 수 있는데 눈 속 망막으로 연결된 동맥, 정맥이 막히는 것으로 갑자기 실명에 이를 수 있는 무서운 질환이다.

 

고혈압 환자의 경우 갑자기 먼 곳이 안 보인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안전하다. 평소 눈에 별다른 질환을 갖고 있지 않더라도 극심하게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면 눈꺼풀을 확인하는 등 눈의 변화를 체크함으로써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