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산책]/민요,국악

서편제ㅡ 천년학 | 대금 외

경호... 2013. 2. 8. 03:44

Film 1994. 25th Album, Titled "Soryonje"
서편제 (O.S.T) SOPYONJE (1993)
김수철 金秀哲 / Kim, Soo-Chul (1957- )
Track 전곡 연주
 
 
김수철 金秀哲 / Kim, Soo-Chul, 남성솔로 (기타, 보컬, 베이스 기타)
음반 이름 : 서편제 SOPYONJE
음반 구분 : 정규, studio, OST, movie
발매 일자 : 1994-05-00 / 한국 (Rep. of Korea)
Introduction
"서편제" 영화음악이자 국악앨범으로 70만장 이상의 음반 판매를 기록한 국내 최초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18세기 이후 명맥만을 유지해온 판소리를 통해 우리민족, 우리소리의 한과 정서를 담 아낸 걸작 영화 「서편제」를 김수철의 작업을 통해 음반으로 또 한편의 「서편제」를 만들어 냈다. 이 앨범에는 주제음악인 김수철의 궁중악 대금곡 '천년학', 소금곡 '소리길' 등 연주곡을 비롯 하여 '심청가', '춘향가' 등의 판소리, 대사와 음악들이 11개의 토막으로 나뉘어 담겼다. 김수철 작·편곡의 연주곡은 국악과 양악의 조화가 완성단계에 이르렀다고 평가받는 곡으로 소리 변화들이 심한 판소리와 어우러지면서도 그 소리를 다치지 않고 있다. 악기 선택에도 신중이 기해졌는데 영화 의 주제 판소리와의 균형을 위해 대금과 소금을 사용하였다. 특히 '천년학'은 궁중악대금으로 연 주되었는데 일반 대금보다 훨씬 투명하고 깊이 있는 소리를 지녀 아악에 연주되던 악기다.
또 다른 창작 곡 '소리길'은 소금 연주로 국악 동요곡 형태로 편안하게 전개되는데 '소리길'이란 곡명 은 소리꾼의 삶의 이야기 그 자체를 표현한 것으로 영화 대목 대목을 정리해 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 수록된 판소리는 여주인공역의 오정해와 명창 안숙선의 소리이며, 구성진 김명곤의 소리도 들을 수 있다. 오리지널 사운드트랙답게 영화의 중요한 대목들의 대사와 효과음까지 고스란히 녹음되어 있다. 수록장면들은 소리꾼 일가족 3명이 '진도아리랑'을 부르고 흐드러지게 춤을 추며 길을 가는 화제의 롱테이크, 소리꾼 유봉이 인생의 황혼에 의붓딸 송화를 만나 "내가 너의 눈을 멀게 했다. .."고 털어놓는 대목, 기구하게 재회한 오누이가 밤새도록 소리로 교감하는 대목 등이다. 영화를 본 관객의 가슴에 남는 인상깊은 대사와 소리들이 담겨, 영화 「서편제」가 주는 감동의 진수를 다시 한번 음미할 수 있다. 93년 서편제로 제13회 한국영화평론가 협회 음악상 수상 및 MBC 최우수 영화음악상을 수상했다.
 
Credits
기획 : 김수철 / 작곡, 편곡 : 김수철 / 소리 : 안숙선, 김명곤, 오정해 / 대금, 소금 : 박용호 / 신디사이저 : 최태완 / 레코딩 : 이용준 / 믹싱 : 임창덕 / 사진 : 구본창, 서범세 / 디자인 : 조앤조
1. 천년학 | 대금 | 4:43 | - ChonNyunHak (Millenium Crane) Title
2. '아리랑' 소리 연습 | 어린이들 | 0:55 | - YuBong Maru
3. 소리길 | 소금 | 1:23 | - SoRiGil 1 (Sound Path 1)
4. 춘향가中 '사랑가' | 소리 오정해 | 1:25 | - HanRyang SulJaRi
5. 진도 아리랑 | 소리 김명곤, 오정해 | 5:22 | - Gil (Path)
6. 춘향가中 '옥중가' | 6:18 | - PeGa UmMak
7. 소리길 | 소금, 대금 | 3:36 | - SoRiGil 2 (Sound Path 2)
8. 단가 '이산 저산' | 소리 김명곤 | 4:15 | - YiSan JoSan Gil (This Mountain That Mountain Path)
9. 천년학 | 대금 | 1:55 | - ChonNyunHak Solo
10. '소릿재 폐가방안' 장면 | 3:17 | - SoRitChe PeGa
11. 심청가中 '심청이 인당수에 빠지는 대목' '심봉사 눈뜨는 대목' | 소리 안숙선 | 7:43 | - SonChangKa
     
 
‘서편제’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가요계 화제
올 영화계 최고의 문제작으로 평가되고 있는 '서편제'가 국내에서는 최초로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앨범 으로 제작된다. 이 작업의 산파역은 ‘서편제’의 영화음악을 맡았던 가수겸 작곡가 김수철. 그는 영화속 에서 신명나게 우러나오는 판소리 가락과 장단, 여기에 끈끈하게 덧칠해 놓은 배경음악, 그리고 감칠맛 나는 남도의 대사들을 하나하나 채록해 명실상부한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앨범 작업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 그 동안 국내에서도 퍽 여러 번 영화음악 레코드가 출반되기는 했지만 영화의 분위기보다는 영화속에 서 히트했던 주제가나 배경음악만을 녹음한 것이 대부분이었던 데 반해 ‘서편제’의 경우에는 화면만 빠졌을 뿐 영화 그 자체를 느낄 수 있도록 꾸미고 있는 것... (스포츠 조선 1993.4.2)

1993
서편제 영화음악, 우리소리의 현대화
1993년은 우리 영화계 뿐 아니라 문화예술계, 사회 전반에 걸쳐 ‘서편제’의 해였다. 한국영화중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하여 헐리웃 영화에 숨막힌 국내 영화에 새 바람을 일으켰다. 그 영화의 내용이 현대 한국인에게도 익숙치 않은 ‘우리 소리’판소리 영화라는 점에서도 영화의 성공은 기억 될 만한 것이었다. 또한 음악 영화라고도 할 수 있는 영화 ‘서편제’의 놀랄만한 성공은 바로 영화음악을 맡은 김수철의 성공이라 할 수 있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영화의 주요 대사와 효과음까지 그대로 녹음된 오리지날 사운드 트랙‘서편제’가 영화 개봉과 동시에 발매되었는데, 이는 김수철의 작업을 통해 음반으로 또 한편의 「서편제」가 만들어 진 것이라 할 수 있다.
1993,「서편제」 오리지널사운드트랙
이 앨범에는 주제음악인 김수철의 궁중악대금곡 '천년학', 소금곡 '소리길' 등 연주곡을 비롯하여 '심청가', '춘향가' 등의 판소리, 대사와 음악들이 11개의 토막으로 나뉘어 담겼는데, 70만장 이상의 판매를 기록, 국내 영화음악 음반과 국악음반 사상 최고의 판매를 기록하였다. 또 '서편제'영화와 음악의 성공은 국내에 '서편제 신드롬'을 몰고 오기도 하여, '우리의 것', '우리 소리'에 대해 전 국민이 어렵고 지루한 것이 아닌,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는 것으로서 관심을 갖게 하였다.
그는 영화나 드라마, 연극 등의 음악을 만들면서도 지속적으로 국악공부와 ‘기타산조’공연을 꾸준히 해 나가며 ‘우리소리’를 사물놀이 등과 함께 신명나게 펼쳤다. 대중들이 쉽게 접하지 못했던 국악의 맛과 멋이 김수철이라는 인기인을 통해 국악을 잘 알지 못하는 일반인들에게도 방송 등 매체를 통해 소개되었고, 종래의 순수 국악과는 다른 김수철의 현대적 감각의 ‘국악과 현대음악의 조화’는 대중들의 흥미를 끌며 국악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기도 하였다. 특히 사물놀이와의 협연은 현대인들의 정서에도 맞는 음악으로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우리소리', '우리장단'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기도 한다.
     
 
1994. 25th Album, Titled "Soryonje"
SOPYONJE is a Western Style soundtrack album, and marks the first time this approach was used in the Korean music industry. Prior to the So-pyon-je's release, Korean movie music was only a collection of songs and as such lost much of the connection to the movie. So-pyon-je tells the story of a Korean family of traveling musicians. It follows the main characters through childhood and into early adult life. Set around the time of the Korean Civil War, the story shows the characters's struggle to survive in a time of rapidly changing cultural values. There are happy times along with incidents of great loss and personal tragedy, all of which are complimented with this powerful and emotional soundtrack. Both the movie and the soundtrack won multiple awards both domestically and internationally. Awards included, "Best Picture"of the year at the 1994 Singapore International Film Festival!
In 1993 Kim was hired to compose the music for the film "So-pyon-je". It was to be a film about traditional Korean music and musicians, and Kim was very excited about doing the score. Even to most Koreans, the story was somewhat unfamiliar, but something about the movie and the music, "strikes a cord" with the public. It becomes one of the biggest box office draws in Korean movie history. Not only was it commercially successful but it also won widespread critical acclaim. Riding high on domestic success "So-pyon-je" was entered into foreign film festivals all over the world including: The Cann Film Festival in France, The Berlin Film Festival, and the Singapore Film Festival, where it won !!!Picture of the Year!!
Kim was elated and set to work creating the first actual Sound Track album to ever be made in Korea. (Past movie albums were only collections of songs.) To date, the "So-pyun-je" movie soundtrack has sold over 1 million copies. (Not bad when you consider that the sale of 500,000 records in the United States constitutes a gold record, and the United States has almost 6 times the population of South Korea.) Not only is the music for "So-pyun-Je" commercially successful, but it won top honors at the 13th Annual Korean Film Critics Award Ceremony, as well as top honors at the 1993 MBC (Moon-hwa Broadcasting Company: moon-hwa means, "culture") awards ceremony.
Kim continues his special event work with original music for the 1993 Tae jong World Expo. He composes original music for both the opening parade as well as the opening ceremony. Also during this year Kim took his Guitar Sanjo Stage Show on the road to perform in New York. Reflecting his widespread recognition as a gifted composer and entertainer, Kim is so now being invited to speak as guest lecturer at varoius institutions of higher learning.
On the business front, by the end of 1993 Kim is not happy with his long time record company Seoul Records and they part company. He signs with Sam Sung records and decides to re-release his most recent albums: "Road to Hwang Chon", "Sound for Invocation" and the sound track album "So-pyun-je". "So-pyun-je" is now a huge hit, and the other two albums do far better than their first release.
SoPyonJe - ChonNyunHak (Millenium Crane) Title
SoPyonJe - YuBong Maru
SoPyonJe - SoRiGil 1 (Sound Path 1)
SoPyonJe - HanRyang SulJaRi
SoPyonJe - Gil (Path)
SoPyonJe - PeGa UmMak
SoPyonJe - SoRiGil 2 (Sound Path 2)
SoPyonJe - YiSan JoSan Gil (This Mountain That Mountain Path)
SoPyonJe - ChonNyunHak Solo
SoPyonJe - SoRitChe PeGa
SoPyonJe - SonChangKa
김수철 홈페이지 : http://www.kimsooch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