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산책]/영화음악.OST

산체스네 아이들 1978 OST│Original Soundtrack - Jazz가 있는 영화..

경호... 2013. 1. 25. 02:09

Children Of Sanchez [1978 Original Soundtrack]

산체스의 아이들 (1978 A&M Records)

Chuck Mangione (1940~ )

A1. Children Of Sanchez (Overture) 전곡연주

 

Bass - Charles Meeks
Cello - Ron Leonard
Composed By, Conductor - Chuck Mangione
Concertmaster - Gerry Vinci*
Drums, Timpani, Percussion, Congas, Timbales - James Bradley, Jr.
Engineer [Assistant] - Larry Swist , Michael Frondelli , Stillman Kelly
Engineer [Chief] - Mick Guzauski
Flugelhorn, Electric Piano, Piano [Acoustic] - Chuck Mangione
French Horn - Brad Waarner* , Dick Decker , George Stimpson
Guitar [Classical, Electric, Acoustic & 12 String] - Grant Geissman
Mastered By - Bob Ludwig
Mixed By, Edited By - Bill Reichenbach (2) , Chuck Mangione , Gerry Vinci , Mick Guzauski
Producer - Chuck Mangione
Saxophone [Soprano & Tenor], Piccolo Flute, Flute, Flute [Alto], Clarinet - Chris Vadala
Trombone - Bill Reichenbach (2) , Dana Hughes , Kai Winding , Mayo Tiana
Trumpet [Lead], Flugelhorn - Jeff Tkazyik
Vocals - Don Potter , Phyllis Hyman

Recorded at Kendun Recorders, Burbank, CA. Mastered at Masterdisk, New York City.

Disc 1
 A1.Children Of Sanchez (Overture)
 A2. Lullabye
 A3. Fanfare
 A4. Pilgrimage (Part 1)
 A5. Pilgrimage (Part 2)
 A6. Consuelo's Love Theme

 

14:18
3:55
1:10
3:05
2:45
17:03

Disc 2
 B1. Hot Consuelo
 B2. Death Scene
 B3. Market Place
 B4. Echano
 B5. Bellavia
 B6. Lullabye
 B7. Medley
 B8. B'Bye
 B9. Children Of Sanchez (Finale)

4:11
4:51
3:16
2:48
3:23
3:45
8:26
8:33
3:06

 
   

산체스의 아이들 The Children Of Sanchez, 1978

원제 : The Children Of Sanchez
감독 : 홀 바틀레트
주연 : 앤서니 퀸, 돌로레스 델 리오

제작사 : 홀 바틀레트 프로덕션
배급사 : 론 스타 픽쳐스 인터내셔널
제작국가 : 멕시코, 미국
등급 : 15 
상영시간 : 126분
장르 : 드라마
개봉일 : 개봉일미정

시놉시스

산체스 일가는 가난하지만 사랑이 있는 행복한 가정. 그러나 아내가 죽은 후 아버지는 여자들을 불러들이고 비좁은 방은 아이들로 왁자지껄 해진다. 헤수스는 열심히 가족을 부양하지만 늘 돈에 쪼들리고 독재군주처럼 군림하는 그로 인해 가족간의 대화는 단절되고 이해도 사라진다. 15년 후, 아이들은 성인으로 자라지만 아버지의 사랑을 이해하지 못하는 큰딸 콘수엘라와 장남 로베르또, 마샤, 마뉴엘 등은 집을 뛰쳐나가고 만다. 한편 자기 집을 갖는 것이 평생 소원이었던 헤수스는 어느날 뜻하지 않게 10만 페소의 복권에 당첨된다. 그는 땅을 사 직접 집을 지으며 아이들을 불러모으고 평소 존경하던 장모님의 유언대로 아이들에게 사랑을 나누어줄 꿈을 꾼다. 공군에 입대한 아들 로베르또의 결혼식날, 가출했던 콘수엘로는 스튜어디스가 되어 돌아온다.그녀가 아버지의 단점을 얘기하자 헤수스의 불같은 성격이 폭발, 갈등을 겪는데...

 
   
     

     

산체스네 아이들 Children Of Sanchez - Oscar Lewis

덴마크의 소설가 넥쇠(M.A,Nexo)는 그의 자서전에서 다음과 같이 술회하고 있다. 즉 세 살 무렵, 그는 자기 어머니에게 얼마 전에 죽은 형이 지금쯤은 천사가 되었는지 물었다. 어머니는 이렇게 대답했다.

“ 가난한 사람들은 천당과 상관이 없단다. 땅에 묻히기나 하면 다행이지……. ”

산체스네 아이들의 이모 과달루뻬는 열 한두 살 무렵에 초경를 경험하였다. 겁이 나서 야단맞을까봐 숨어 있던 딸을 찾아낸 어머니는 그를 달래면서 그것은 누구나 겪게 되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해주었다. 이를 들은 과달루뻬 소녀는 다음과 같이 되물었다.

“ 부자들한테도 이런 게 있나요? ”

 “가난은 나랏님도 구제 못한다.”라는 우리 나라 속담이 있다. 삼한시대부터 조선까지 나랏님은 전능한 존재의 대표 격으로 일컬어졌다. 원하는 것들은 언제 어디서건 이룰 수 있는 위치에 있건만 가난만은 전능한 존재조차도 어찌할 수 없다는, 가난의 멍에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것이다. 흔히들 가난이란 개인의 노력에 의해 극복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어떤 계기로건 가난에 편입되면 그 굴레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 이번에 읽은 이 『산체스네 아이들』이란 책에서도 그런 내용을 볼 수 있다. 산체스뿐만 아니라 그의 아이들까지도 가난에서 벗어나고자 하지만, 어느새 가난의 문화에 적응해 버리고 안주하고 마는 것이다. 그럼 이 책에서 나타난 가난, 빈곤의 문화는 어떤 모습일까?....

책 소개

뉴욕 출생 작가의 장편. 멕시코시티에 사는 가난한 가족의 이야기로 급격한 사회, 경제적 변화를 겪고 있는 라틴아메리카 대도시의 중심부에 위치한 빈민가의 실상을 보여준다. 폭력과 죽음,고난과 궁핍,가정파탄 등의 극단과 그에 반한 희망을 극명하게 묘사했다.

저자 소개

: 오스카 루이스 Oscar Lewis
인류학의 대가인 오스카 루이스는 인구 수백 명의 미개인들의 부족을 찾던 인류학을 뉴욕의 빌딩가로 옮기는, 인류학의 성장 과정을 개척한 사람의 하나인 동시에, 이러한 학문 추세를 한 몸으로 재현한 사람이다. 그는 1914년 폴란드 이민의 아들로 태어나서 뉴욕 주에서 자라났다. 1970년에 죽기까지, 미개문화(아메리카 인디언) 연구에서 시작하여 농민문화(멕시코와 인도)를 연구하다가 뒤에는 주로 도시(멕시코, 쿠바, 푸에르토리코, 뉴욕) 빈민들의 문화를 연구하였다. 멕시코 떼뽀스뜰란이라는 촌락의 연구로 노장 R. 레드필드와 논쟁을 벌여 이미 두각을 나타낸 그였지만 그의 주요업적은 도시 빈민들의 생활을 생생하게 그려내어 미국 중산층의 관심을 환기시킨 데 있다. 본서의 서문에도 나타난 바와 같이 그는 상기 촌락에서 상경한 농민들을 추적하면서 도시에 대한 연구와 빈민들의 문화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였다. 이리하여《다섯 가족》( 1959)을 발표한 그는 이어서《산체스네 아이들》(1961)을 발표하여 무수한 독자를 갖게 된다. 한 가족의 생활사를 보여준 그의 첫 저서가 이 책은 아니었다. 그리 널리 읽히지는 못했지만 뒤에 나온《뻬드로 마르띠네스》라는 농민가족의 생활사도 학계에서는 못지 않게 평판을 얻었다. 그 뒤 푸에르토리코 빈민의 생활사를 엮은《라 비다》(1966)를 발표한 그는 끊임없는 관계 ― 단순히 조사자와 조사 대상자와의 관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 인간적인 관계 ― 를 가지던 산체스네 가족의 과달루뻬, 즉 산체스네 아이들의 이모의 부음(訃音)을 받고 달려가, 이 여자의 죽음에 얽힌 가족들의 이야기를 엮어 《산체스네 가족의 죽음》(1969)을 냈다. 이 책은 산체스네 아이들의 뒷이야기와 살기만큼이나 힘든 죽음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출판사 서평

산체스네 아이들은 멕시코 시의 빈민가에 사는 어느 가난한 가족의 이야기다. 쉰 살 난 아버지와 그의 네 명의 자식들에 관한 내용인데, 집단 자서전(multiple autobiographies)의 형식으로, 오스카 루이스가 그들을 인터뷰한 내용을 책으로 엮은 실화이다. 학술서로서의 객관성과 문학의 감동을 갖춘 보기드문 저작. 개성있지만 전형적인 산체스네 아이들의 캐릭터 안에서 우리의 어릴 적 모습을 볼 수 있다.

왜 우리는 지금 '산체스네 아이들'을 만나려 하는가?
『산체스네 아이들』은 단순히 재미있는 이야깃거리가 아니라 그 뒤에 숨어 있는 구조적 사회문제를 생각하게 해준다. 우리가 이 책을 읽으면서 발견하게 되는 것은 만리타역 멕시코의 빈민들의 생활에 들어 있는 이국적인 면모, 즉 문화들 사이의 차이와 다양성이라기보다 모든 인간들에게 주어진 공동의 조건과 인간의 한계, 문화들 사이의 공통 분모이다. 더군다나 우리네 이웃들에서 볼 수 있는, 가난하면서도 한번 떵떵거리며 살아보겠다는 욕망, 사랑과 미움, 기대와 좌절, 옳게 살려는 의지를 배반하는 나 자신의 이기심을 읽을 수 있다. 오스카 루이스는 이를 가난의 문화라고 이야기한다. 우리는 『산체스네 아이들』에서 어디에나 있게 마련인 가난한 사람들의 생활양식 ― 상위계층이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있게 마련인 하위계층 사람들의 특수문화 ― 가 민족이나 국가 사이의 경계까지도 넘어서는 공통성을 가진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물질의 풍요와 마음의 가난
이미 세계 인류학계에서도 '가난의 문화'는 이야깃거리가 안 된다. 가난에 관한 진지한 이야기들은 TV 드라마에서 웃음을 자아내는 배경으로 바뀌어 왔다. 그렇다면 판자촌 사람들은 모두 어디로 갔나? 세상은 이미 바뀐 것일까? 오스카 루이스가 오래 전에 인용한 C. P. 스노의 의문, 즉 "사람들이 이제는 가난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완전히 잊어버려 불우한 사람들을 느끼지도 못하고 그들과 이야기하지도 못하게 되어버린 것이 아닐까?"라는 의문은 아직도 유효할 뿐만 아니라 이제 와서 더욱 실감나게 들린다.

얼마 전 유엔개발계획(UNDP)은 전세계 인구의 4분의 1이 여전히 빈곤에 허덕이고 있으며, 이 중 13억 명은 하루에도 1달러도 채 안 되는 돈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발표하였다. 도시 빈민의 사회운동이 움츠러들었다고 판자촌 사람들이 잘살게 된 것은 아니다. 많은 판자촌 사람들이 낡고 숨막히는 아파트 형 슬럼으로 들어간 것일 뿐이다.

경쟁사회의 한복판에서 가족과 공동체를 생각한다.

"나도 가족을 위해 한 일은 없다. 하지만 형이나 동생, 아버지 그리고 조카들을 위해 내 마지막 피 한 방울까지 바칠 각오다. 나한테는 가족들의 장래가 가장 큰 걱정거리다. 가족들을 잘 살게 하는 게 바로 최대의 소망이다. 나 혼자만 잘살아보겠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다."

두 번 감옥에 갔다오고, 도둑질을 생활처럼 하며, 방랑벽이 있는 로베르토의 이야기다. 산체스의 아이들은 가진 것 없이 부모님의 사랑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컸지만 없는 것을 쪼개어 서로 나누고, 가족이 어려움에 처했을 땐 헌신적으로 돕는다. 절대 빈곤의 상황에서 적은 것을 나누는 것이 진정으로 돕는 마음이다. 그리고 가족은 그것이 가장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공간이다.
사는 것이 치열할수록 가족의 끈끈한 유대는 더욱 빛을 발한다.

꿈과 허영, 사랑과 집착, 조건과 가능성 사이에서 우리는 살고 있다
꼰수엘로는 좋은 전축을 싸게 사다 주겠다는 둘째 오빠 로베르토에게 저축한 돈을 맡긴다. 이 이야기를 들은 다른 가족들은 말한다. 네가 속았다고.

"그래도 오빤데 그런 짓을 할 리가 있을라구...'

꼰수엘로는 믿으려 하지 않았지만 로베르토는 그 돈을 술을 마시는데 다 써버리고 만다. 꼰수엘로는 말한다.

'하지만 오빤걸 어떡해.'

형제들은 어릴 땐 비범한 구석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커가면서 가난에 묻혀 그 비범함이 사라지고 가망없는 사람이 되어갔다. 그 모습을 바라볼 수밖에 없는 다른 가족들의 마음은 어땠을까?

당신 또한 제대로 교육받지 못하고, 기회를 갖지 못해 묻혀버린 재능에 대한 기억이 있지 않은가?

 
   
     

     

Chuck Mangione(1940~ )

우리에게 'Feel So Good', 'Children of Sanchez' 등으로 친숙한 척 맨지온(Chuck Mangione)은 아마도 가장 대중적인 '프루겔 혼' 주자라고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피아노, 트럼펫, 퍼커션을 다룰 줄 알며, 작/편곡에 있어서도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며 40년 이상을 솔로로서만 고집해왔다.

1940년 11월 29일 뉴욕에서 태어난 척 맨지온은 재즈 매니아인 아버지 덕분에 형 갭 맨지온(Gap Mangione)과 함께 여러 재즈 공연들을 다녔다고 한다. 특히 그의 아버지는 디지 길레스피(Dizzy Gillespie)와 상당한 친분이 있었는데, 척 맨지온이 뉴욕의 이스트맨(Eastman) 음악학교를 다니는 동안 피아노를 연주하던 갭 맨지온과 함께 '재즈 브라더스(Jazz Brothers)'라는 테너 색서폰 주자 샐 니스티코(Sal Nistico)를 맞아들여 5인조 퀸텟 구성으로 여러 장의 앨범 녹음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후 척은 '65년 우디 허먼(Woody Herman) 밴드, 메이너드 퍼거슨(Maynard Ferguson) 빅 밴드, 1965~1967년 아트 블래키 재즈 메신저스(Art Blakey's Jazz Messengers) 등 당대 최고 재즈 밴드에서 각각 활동하며 뛰어난 자질을 인정받았다. 1968년부터는 색서폰 주자 게리 니우드(Gerry Niewood)가 참여한 척 맨지온 퀄텟(Chuck Mangione)을 결성하면서 이전의 디지 길레스피 스타일에서 프루겔 혼의 부드럽고 따스한 톤과 음색을 갖기 시작했다.

한편 로체스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Rochester Philharmonic Orchestra)와 함께 'Friends and Love'라는 콘서트를 가졌고, 이것을 계기로 머큐리(Mercury) 레이블과 계약을 맺고 데뷔앨범 [Friends and Love...A Chuck Mangione Concert]를 발표하기에 이른다. 이 앨범은1970년 그래미상 후보에 지명되었으며, 이후 [Chuck Mangione Quartet](1972), [Alive!](1972), [Together](1973), [Land of Make Believe](1973) 등 네 장의 음반에서 평론가들의 호평을 받았으며, 대중적인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해밀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Hamilton Philharmonic Orchestra)와 함께 한 [Land of Make Believe] 앨범으로 그래미상 후보에 올랐으며, [Chase the Clouds Away](1975) 앨범은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테마 음악으로도 사용되었다.

그리고 1977년 잘 알려진 [Feel So Good] 앨범으로 전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했고, 1978년 디지 길레스피가 참여한 가운데 자신의 대표 곡들을 연주한 '헐리우드 볼(Hollywood Bowl) 콘서트 실황인 [An Evening of Magic, Live at the Hollywood Bowl]을 내놓아 역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1978년 영화 산체스의 아이들(Children of Sanchez)의 사운드 트랙을 맡아 많은 음반 판매고와 함께 그 해 그래미상을 수상했으며, 골든 글러브 후보에 지명되었다.

이후에도 [Give it All You Got] 앨범으로 에미상을 수상했고, 여러 페스티발을 전전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하지만 1980년대부터 1994년까지는 오랜 기간 활동을 중지하게 된다. 그리고 1990년대 중반부터 여러 클럽을 돌며 공연 활동을 시작하여 체스키(Chesky) 레이블에서 이전 [Feel So Good] 시절로 돌아간다는 의미의 [The Feeling's Back]('99) 앨범과 편안하고 따스한 선율이 돋보이는 [Everything for Love](2000) 앨범을 발표하며, 음악계에 복귀했다. 최근 척 맨지온은 미국의 인기 TV 드라마 ‘King of the Hill’의 배우로서 열연하기도 하다.

<글 : 정건진>

Children Of Sanchez

[산체스네 아이들] Original Soundtrack 에 관하여 ............

1960년 [The Jazz Brother]란 앨범을 낸 이후로 무려 32장에 이르는 음반을 낸 재즈의 명인. 그 중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앨범은 77년 [Feels So Good]과 78년 [산체스의 아이들] 음반이다. 물론 80년 동계올림픽 지정곡으로 유명한 "Give it All You Got" 이 수록된 [Fun and Game]앨범도 빼놓을 수 없다. 오스카 루이스의 소설로 홀 베트레트 감독이 제작한 "산체스의 아이들"의 음악을 의뢰받았을때는 Feels So Good 앨범을 내고 순회공연 일정이 빡빡한 시절이었다. 그에게는 90일의 시간이 주어졌고, 이 레코딩은 밤에는 작곡 낮엔 녹음을 하는 강행군의 연속이었다. 이 레코딩의 총 러닝타임은 23시간에 이르렀고(물론 23시간짜리 음반을 만드는건 아니다 ^^) 뉴욕의 비평가 헐리웃 관계자들은 영화음악에 기립박수를 보냈다. 당연히 [산체스의 아이들]은 그래미상을 수상했다. 이 음반에서의 테마는 크게 세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산체스의 아이들 main theme, Lullabye, 그리고 Consuelo's Love theme 이다. 콘수엘로의 테마는 17분의 긴 연주곡으로 기승전결의 맥을 유지한 아름다운 연주곡이다. 곡이 길어서 포스트에 올릴 수 없슴이 안타깝지만 기회가 되면 들어보기를 권한다. "산체스와 아이들"을 완성하고 척 맨지온은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산체스와 아이들]은 보편적이고 전형적인 사운드 트랙 앨범이 아니다. 이 작품들을 작곡하고 작사한다는 것은 바로 내 자신의 삶을 가장 강렬하고 감성적으로 표현하는 것이었다. 이 음악은 내 자신의 가장 강한 작품으로 여겨지며 앨범속으로 담겨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기쁘다." 빌보드지 선정 최우수 연주인, 캐쉬박스 선정 최우수 연주인, 레코드 월드지 최우수 퓨전아티스트, 롤링 스톤지 최우수 연주자 등 아티스트로서 누릴 수 있는 끝까지 간 분이라고 할 수 있겠다. 폭주할 것 같이 강한 리듬감의 곡이지만, 어느 일정선을 넘어서지 않는 절재된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