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산책]/민요,국악

시창(詩唱) 관산융마(關山戎馬) / 김광숙(서도소리)

경호... 2012. 11. 22. 00:24

    * 시창(詩唱) 관산융마(關山戎馬)김광숙(서도소리) [본문] 조선 정조 때의 시인 신광수(申光洙)가 지은 공령시(功令詩:과거 때 쓰는 詩體) 《등악양루탄관산융마(登岳陽樓歎關山戎馬)》를 자유리듬에 얹어 부른 노래이다. 느리고 꿋꿋한 선율로 서도잡가 중에서도 기품 있는 곡으로 손꼽힌다. 공령시는 중국 당나라 때의 시인 두보(杜甫)가 표랑생활을 하다 만년에 악양루(岳陽樓)에 올라 탄식한 것을 읊은 시로 두보의 글귀가 많이 인용되어 있다. 그 사설(辭說)은 추강(秋江)이 적막(寂寞) 어룡랭(魚龍冷)하니 인재서풍중선루(人在西風仲宣樓)를 매화만국청모적(梅花萬國聽暮笛)이요, 도죽잔년수백구(桃竹殘年隨白鷗)를 오만낙조의함한(烏蠻落照倚檻恨)은 직북병진하일휴(直北兵塵何日休)오 춘화고국 천루후(春花古國천淚後)에 하처강산이 비아수(何處江山非我愁)오 * 서도지방의 영시(詠詩) 또는 율창(律唱)이라고도 하는 시창(詩唱)의 하나. 공령시(功令詩)이며, 조선 영조 때 문인인 석북(石北) 신광수(申光洙)가 노랫말을 지었다. 제목은 <등악양루탄관산융마(登岳陽樓歎關山戎馬)>이며, 칠언절구로 된 한시(漢詩)에 38구의 한글토를 달아서 부른다. 모두 19절이며 원시의 안팎 1구를 1절로 삼는데, 제2절 이하의 선율은 제1절의 반복이다. 규칙적인 장단을 가지고 있지는 않으나, 대개 6박의 도드리 형태와 비슷하다. 내용은 당(唐)나라의 시인 두보(杜甫)가 유랑하다가 악주(岳州)의 악양루(岳陽樓)에 오른 일을 읊은 것이다. 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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