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학]/性常識

자위를 많이 하면 성기가 휘어진다?

경호... 2012. 10. 8. 23:56

남자와 여자를 가장 크게 구분 짓는 것이 바로 비뇨생식기다. 서로의 구조에 대한 이해야말로 남녀관계의 첫걸음이다.

<男> 자위를 많이 하면 성기가 휘어진다?
X 자위 횟수와 성기가 휘는 음경만곡증(페이로니병)은 관계가 없다. 다만 선천적인 음경만곡증의 경우는 자위행위를 시작하기 전에는 발견하지 못했다가 처음 자위시 발견하고 자위 때문에 만곡증이 발병한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간혹 있다. 후천적인 음경만곡증은 자위의 횟수가 아닌 잘못된 자위 방식으로 음경해면체가 손상받으면 생길 수 있다. 이 경우에는 발기부전까지 이어질 수 있으니 올바른 자위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男> 쿠퍼액으로 임신이 가능하다?
X 남자가 일정 수준 흥분하면 ‘쿠퍼액’이라는 맑은 분비액이 소량 분출된다. 질외 사정을 거론할 때마다 항상 등장하는 ‘쿠퍼액의 임신 가능성’에 대한 문제는 의견이 분분하다. 쿠퍼액은 정액이 사정되기 전에 요도를 적절히 윤활시키고, 성행위 시 윤활제 역할한다. 문제는 이 쿠퍼액에 소량의 정자가 포함되어 있다는 건데, 사실 그 양이 워낙 미미하기 때문에 임신 가능성은 희박하다. 쿠퍼액보다 사정을 참을 때 새어 나오는 정액이 훨씬 위험하다. 상당량의 정자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반복 사정할 경우, 일전에 요도 속에 남아있던 사정액이 쿠퍼액과 함께 나올 수 있으므로 안심할 수는 없다.

<男> 사정 후 빠른 시간 내에 발기가 되면 정력이 좋다?
O 사정 후에 재차 성적으로 흥분이 빨리 되고 재발기까지의 시간이 짧은 사람의 경우는 정력 및 발기력이 좋다고 할 수 있다. 20대에는 불응기가 짧아 수분에서 수십분 내에 성행위를 다시 할 수 있지만, 나이가 들면서 불응기가 길어진다. 자연스러운 노화의 과정이므로 불응기가 길다고 해서 발기력에 문제가 있다고 보면 안 된다.

<女> 경험이 많은 여자는 소음순 색이 검다?
X 성기 색깔은 남녀 불문하고 인종과 성장과정에 따라 각자 다르다. 성기 색깔은 타고난 멜라닌 색소의 세포 양과 색깔과 호르몬의 변화에 따라 결정된다. 따라서 소음순의 모양과 색으로 성경험이 많고 적음을 얘기하는 건 매우 잘못된 속설이다.

<女> 여자도 사정액이 나온다?
O 성관계시 질액 분비는 처음에 바톨린선에서 나오다가 흥분이 되면 질 점막의 혈관이 충혈되면서 땀이 나오는 것과 같은 기전으로 질액이 분비된다. 여성이 오르가즘을 느끼게 되면 G-스폿에서 사정액이 나온다. 10% 미만의 여성이 사정을 하는 것으로 학계에서는 보고 있다.

<女> 여자 성기에서는 시큼한 냄새가 난다?
O 질내는 산성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시큼한 냄새가 나는 것은 정상이다. 생리주기에 따라 시큼한 냄새의 정도가 조금 달라질 수는 있으나, 오징어 타는 냄새나 생선 비린내와 같은 불쾌한 냄새가 날 경우에는 질염을 의심할 수 있다.

<女> 냉은 모든 여성에게 나온다?
O 냉이 있으면 질염이 있다고 생각하고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갈색이나 초록색을 띠거나 비린내가 심하지 않다면 정상적인 냉이다. 냉은 사람마다 차이가 많고, 생리주기마다 양과 형태가 조금씩 달라진다. 배란기가 가까울수록 맑은 냉이 많이 나와 소변을 본 것처럼 속옷이 젖을 수 있고, 그 이후에는 하얀 냉이 많이 나오면서 건조한 느낌이 들 수 있다.

<女> 배란시 통증과 출혈이 있다?
O 배란시 난포가 터지면서 난포액이 복강내에 고여서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배란이 어느 쪽에서 되느냐에 따라서 아랫배가 한쪽만 아픈 경우가 있고, 통증의 정도는 매달 달라질 수 있다. 배란기에는 호르몬 불균형으로 소량의 출혈을 보일 수 있는데, 자궁에 혹(자궁근종, 자궁선종, 자궁용종 및 자궁내막종)이나, 염증, 난소낭종 등이 원인일 수 있으니 통증의 정도와 출혈량이 많다면 초음파 및 염증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