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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언제나 서툴다 - 나태주
서툴지 않은 사랑은 이미
사랑이 아니다
어제 보고 오늘 보아도
서툴고 새로운 너의 얼굴
낯설지 않은 사랑은 이미
사랑이 아니다
금방 듣고 또 들어도
낯설고 새로운 너의 목소리
어디서 이 사람을 보았던가……
이 목소리 들었던가……
서툰 것만이 사랑이다.
낯선 것만이 사랑이다.
오늘도 너는 내 앞에서
다시 한 번 태어나고
오늘도 나는 네 앞에서
다시 한 번 죽는다
―시집『별이 있었네』(토담,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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