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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모르는 삶은/안희선

경호... 2011. 10. 31. 02:01

 

      내가 모르는 삶은/안희선 나도 한 때는 오늘보다 내일이 나을 것이라 생각했다 지금은 내일이 오늘보다 못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욕심 많은 내 영혼은 우울하다 하지만 내가 모르는 삶은 높은 욕망에서 스스로 낮아지는 일 현란(眩亂)한 세상의 달콤하고 무거운 꿈에서 조금씩 깨어나는 일 그리하여 평생 꿈꾸며 외로웠던 자신을 뜨거운 눈물로 포옹하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