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작은 잎 하나에
시 : 이 상희
거센 바람에도
요지부동 이던
저 잎 하나로
온통 흔들릴 줄이야
구멍 난
작은 잎 하나에
가슴 베어 붉어진 상처로
눈물 글썽 일줄 몰랐네
저 낙엽
한 잎 지는걸 보다
천길 벼랑에 매달린 줄
미쳐 나는 알지 못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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