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산책]/클래식

Saint-Saens / Symphonic Poem "Dance nacabre", Op.40

경호... 2008. 11. 18. 01:27

Symphonic Poem "Dance nacabre"

생상 / 교향시 "죽음의무도" Op.40

Saint-Saens, Charles Camille 1835 ~ 1921

그의 작품 중 가장 널리 알려진 이 곡은 1874년 프랑스의 시인 앙리 카잘리스의 기괴한 시를 인용하여 작곡하였습니다. 그로서는 세 번째의 교향시인데 명쾌한 곡조에 화려한 색채를 엿볼 수 있는 재미있는 작품입니다. 악마의 종류인 죽음의 사신, 해골의 회색 옷차림을 하고 나오는 괴물들입니다.

할로우인, 즉 그리스도교의 성령 제 (11월 1일)의 전날 밤에…. 교회의 종소리가 끝나자 어두운 무덤 속에서 죽음의 신이 나타나 바이올린을 연주하면서 묘비를 두들깁니다. 그러자 많은 해골들이 몰려와 기괴한 춤을 추기 시작하는데 고요한 밤 공기가 해골들의 춤 때문에 이상한 분위기로 조성됩니다. 춤이 크라이맥스에 이르자 ‘진노의 날 (Dies Irae)’이라는 중세기의 아리아의 선율을 취급한 왈츠가 나타납니다. 얼마 후 오보가 연주하는 닭이 우는 소리가 들리자 해골들은 춤을 멈추고 무덤 속으로 되돌아 가는 것입니다.

Saint-Saens, Camille, 1835.10.9~1921.12.16

프랑스의 작곡가. 파리 출생. 7세 때부터 피아노를 배우고, 뛰어난 음악적 재능은 흔히 모차르트의 유년시절과 비교되었다. 1846년 10세 때 데뷔하고, 12세 때 파리음악학교에 입학하여 오르간과 작곡을 배웠다. 77년 마들렌교회의 오르간 연주자로 근무하면서는, 오르간·피아노 연주의 명수, 즉흥연주의 대가로 이름을 떨쳤다. 또 61∼65년에는 에콜 니데르메이에르음악학교에서 피아노를 교수하였는데, A.메사제, G.포레 등은 이 시기의 제자들이다. 71년 유지들과 파리에서 ‘국민 음악협회’를 결성하고 유력한 멤버로서 프랑스음악계에 교향악운동을 강력히 추진하였다.

작곡가로서는 52년과 64년에 로마대상에 낙선하여 그 이후 80년경까지는 별로 인정받지 못하였으나, 국민 음악협회, C.라무뢰 등의 오케스트라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명성이 높아지기 시작하였다. 작품에는 《삼손과 데릴라:Samson et Dalila》(1877)를 비롯한 13편의 오페라, 교향곡 4, 피아노협주곡 3, 그 밖에 피아노곡을 비롯한 많은 기악곡이 있다. 작품은 모두 고전적인 단정함, 세련된 관현악법에 의한 화려한 표현이 특징이다.

음원출처: mms://geige.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