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산책]/클래식

Donizetti / Opera L'Elisird'amore "Una Furtiva Lagrima"

경호... 2008. 11. 17. 00:32

'Una Furtiva Lagrima' Opera 'L'Elisird'amore'

도니체티 / 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 "남몰래 흐르는 눈물"

Donizetti, Gaetano, 1797~1848


Luciano Pavarotti(1935~), tenor


Spanish guitar

Una furtiva lagrima
Negli occhi suoi spunto:
Quelle festosee giovani
Invidiar sembro.
Che piu cercando io vo?
M'ama, lo vedo.
Un solo instante i palpiti
Del suo bel cor sentir!
I miei sospir, confondere
Per poco a' suoi sospir!
Cielo, si puo morir!
Di piu non chiedo.

남몰래 흐르는 눈물이 넘쳐흐르네
저 즐거운 소녀들을 부러워 하고 있네
나는 무얼 찾고 있나?
그녀는 나를 사랑하나?
나는 알 수 있네.
그녀의 뜨거운 심장이 고동치는 순간
나의 한숨이 잠시 그녀의 한숨과 만날 때
이대로 죽어도 좋으련만
영원한 환희의 순간이네
더 이상 아무것도 바라지 않네
사랑으로 벅찬 내 가슴.

너무도 유명한 도니체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 "남몰래 흐르는 눈물" 연주곡입니다. 오페라 [사랑의 묘약 (L'Elisir d'amore)]은 이탈리아 작곡가 G.도니체티의 2막으로 된 희가극(喜歌劇)으로 싸구려 포도주를 사랑의 묘약으로 알고 속아서 사 마신 순진한 청년 네몰리노가 술에 만취되어 사랑하는 여인 아디나에게 거절당하는데, 우연히 유산이 굴러들어와 만사가 원만하게 끝난다는 내용입니다. 제2막에서 네몰리노가 부르는 테너의 아리아 <남 몰래 흘리는 눈물(Una Furtiva Lagrima)>은 워낙 널리 애창되고 있어서 우리들의 귀에도 아주 친근한 곡입니다.

Gaetano Donizetti, 1797 ~1848

베르가모 출생. 베르가모의 음악학교와 볼로냐의 음악원에서 공부하였으나, 그를 법률가로 키우려던 부친과의 불화로 군에 입대하여 1818년 군인 신분으로 발표한 《볼로냐의 엔리코》가 호평을 받아 작곡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 출세작이 된 것은 1830년에 작곡한 《아나 볼레나》이며, 이 작품으로 그는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1835년 파리로 나가 오페라 작가로서의 기반을 굳히고 1840년 전후는 그의 창작력이 가장 왕성했던 시기였으나, 1845년 두통에서 비롯된 신체 마비상태에 빠져, 회복하지 못한 채 고향 베르가모에서 사망하였다.

19세기 초 이탈리아의 오페라는 부파(buffa)에서 세리아(seria)로의 전환기였으며, 그는 바로 이 전환점에 위치하는 작곡가였다. 따라서 그의 오페라는 부파의 마지막 꽃이라고도 할 수 있는 《사랑의 묘약》과 《연대(聯隊)의 딸》《파스콸레》로부터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파보리테》와 같은 세리아의 걸작에 이르기까지 폭 넓은 내용을 지니고 있다. 그의 작품은 로시니의 모방이라고 할 수 있는 초기의 작품을 빼면, 유창하고 아름다운 선율과 적절한 극적 효과에 특징이 있으며, 이런 점은 빈약한 관현악법과 대본의 평범함을 보완해 준다. 

음원출처:http://pds22.cafe.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