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zz
Take Five
Dave Brubeck, 1920 ~
이보다 더 흥겨울 수는 없다. 웨스트 코스트 재즈의 선두주자인 데이브 브루벡의 감칠맛 나는 연주가 흥겨움의 극치를 선사한다. 칙칙하고 어두운 재즈보다 밝고 활달한 재즈를 찾는다면 데이브 브루벡의 앨범 이 제격이다. 데이브 부루벡은 쿨재즈 아티스트중 가장 성공한 사람으로 스윙감을 살린 그의 음악은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다. "Take Five"는 재즈의 고전이자 명곡으로 곡명을 모르는 사람이라도 어디선가 한번쯤 들어봤을 곡이다. 흥겨운 색소폰 소리와 저음으로 깔리는 피아노의 선율을 들으면 저절로 발걸음이 가벼워진다.
Monk`s Mood
Thelonious Mood Monk, 재즈 피아니스트 델로니오스 몽크의 앨범 에 실린 곡. 마치 마침표를 찍는 듯한 몽크 특유의 주법과 색소포니스트 존 콜트레인의 조화가 이루 말할 수 없이 절묘하다. 진한 커피와 자욱한 담배가 연상되는 곡이다.
Charlie Parker, 춤을 위한 반주용 음악이던 재즈를 감상용으로 격상시킨 비밥의 전설적인 인물 찰리 파커는 재즈 그 자체라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재즈 피아니스트로도 유명한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버드>라는 찰리 파커의 전기 영화를 만들기도 했다.
The Girl From Ipanema
Antonio Carlos Jobim,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Jazz음반입니다.그만큼 우리의 정서와 가장 어울리는 음악이라고 할까요? 보사노바 재즈를 대표하는 명곡이다. 스탄 겟츠, 질베르토 부부 그리고 안토니오 카를로스 요빔 등 보사노바 재즈의 대가들이 앞다퉈 연주한 넘버 원 히트송이다. 나른하고 흐느적거리는 재즈선율이 실핏줄까지 꿈틀거리게 한다.
Miles Davis, Jazz 역사상 가장 뛰어난 인물을 꼽으라면 째즈를 듣는사람 이라면 망설임 없이 Miles Davis를 꼽을수밖에 없다. Hiphop + Jazz(Bebop)를 결합시킨 음악을 만들어 냈으며, 이제는 전설이 되어버린 재즈계의 신화, 마일즈 데이비스의 명반 에 실린 곡. 존 콜트레인, 빌 에반스, 폴 챔버스 등 당대 최고의 아티스트들의 연주를 들을 수 있다. 베이시스트 론 카터가 베이스 하나만으로 연주한 것도 있는데 그것 역시 최상급이다.
Charlie Haden & Pat Metheny, 김영하의 소설 <아랑은 왜>에 소개된 찰리 헤이든과 팻 메스니의 앨범 에 실린 기타 연주곡. 청아하게 맑은 팻 매스니의 어쿠스틱 기타 소리에 묻어나는 찰리 헤이든의 육중한 베이스 기타 소리가 일품이다.
Frank Sinatra, 일본 애니메이션 <신세기 에반게리온>과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스페이스 카우보이> 등 수많은 영화에 삽입된 명곡이다. 냇 킹콜, 사라 본, 토니 버넷 등 여러 재즈 보컬리스트가 불러 우리 귀에 꽤 익숙한 노래다.
Cheek To Cheek
Louis Armstrong & Ella Fitzgerald, 루이 암스트롱은 Jazz를 예술성 있는 고급음악으로 발전시킨 장본인 입니다. 엘라 핏제랄드와 호흡을 맞춘 명곡 중의 명곡인 Cheek To Cheek은 마치 천진한 아이들이 흥에 겨워 부르는 노래처럼 정겨우며 더 이상 바랄 게 없을 정도로 두 대가의 호흡이 잘 맞는다.
Chet Baker, 쳇 베이커는 보컬리스트이자 트럼페터이다. 한때 미국 재즈계에서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던 그였지만 전성기를 구가하던 시절 마약으로 인해 비참한 삶을 살다 이국의 호텔에서 생을 마감했다. 흔히 제임스 딘과 비교되는 쳇 베이커 특유의 반항기 섞인 연주가 일품이다. 술과 마약 때문에 요절한 아티스트의 비운을 느낄 수 있다. 우리에겐 영화 <리플리>의 삽입곡으로 잘 알려져 있다. 영화 속 연주는 쳇 베이커가 아니라 배우 맷 데이먼이 실제로 연주했다. 또 미셸파이퍼가 주연했던 영화 '사랑의 행로'에서 감미로운 목소리로 미셸파이퍼가 부르던 노래이기도 하다. 이 곡은 리차드 로저스가 작곡한 곡으로 쳇 베이커의 애창곡이기도 하다.
Stan Getz & Joao Gilberto, 스탄 겟츠보다 부드럽게 색소폰을 부는 사람이 또 있을까? 감미롭지만 다소 결이 거친 듯한 색소폰 소리는 보사노바 리듬과 찰떡궁합이다. 수많은 재즈 아티스트들이 연주를 했지만 겟츠와 질베르토가 연주한 곡이 단연 으뜸이다.
Jazz
재즈는 미국의 노예제도를 배경으로 하여 노예신분이었던 국의 흑인들에 의해서 시작된 음악이다. 17세기부터 성행한 노예무역은 주로 서부 아프리카 지역인 세네갈, 기니아 해안, 니제르강 유역, 고 콩고 등지를 중심으로 행하여 졌다. 노예 상인들은 평화스럽게 살고 있는 아프리카의 마을을 덮쳐 주민의 거의 1/3이상을 포로로 잡아 노예선에 싣고 몇 달 동안의 항해를 거쳐 미국에 도착한 뒤노예 시장에서 백인 주인에게 팔았다. 노예선 안에서의 참상은 이루 묘사하기 어려울 정도였다고 하며, 그 당시의 어떤 보고서를 보면 노예를 실었던 선실의 폭은 120~150cm, 높이는 60~90cm 정도의 비좁은 공간에 흑인을 오른손과 왼쪽 발을 같이 묶어 줄을 지어 빽빽히 앉히고 철봉을 그 사이에 쭉 질러 꽂아 놓았다고 한다. 흑인들은 바로 눕지도, 바로 앉을 수도 없는 자세로몇 달 동안을 항해하여야 했는데, 너무나 비위생적인 처리로 인하여 혼절했다 깨어났다 하는 상태에서 죽는 이도 많았다.
노예제도는 법적으로 1863년에 폐지되었으나 실질적으로는 19세기 말엽까지도 근절되지 않았다고 하며, 현대에는 인종차별 문제도 번져 아직도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재즈는 위와 같이 역경속에 있었던 미국의 흑인에게서 비롯된 음악이므로 아프리카의 음악적 요소가 많이 나타나고 있으며, 그 속에 흐르는 감정과 가치관은 그들만의 특유한 것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듯하다.그러나 그들은 백인의 사회안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백인의 영향을 대단히 많이 받았으리라는 것도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즉 재즈는 흑인적인 요소와 백인적인 요소의 결합으로 태어난 새로운 방향의 음악이라고 하겠다.
음원출처:http://www.onjaz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