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술은 통풍 환자와 상극입니다. 알코올은 여러가지 방법으로 요산의 생산을 증가시킬 뿐 아니라 분비까지 억제하기 때문에 통풍에 있어 최대의 적입니다. 음주를 계속하면 요산강하 치료를 받아서 요산 수치가 낮아진 상태에서도 통풍 발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맥주나 효모가 들어있는 막걸리 같은 곡주들은 퓨린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더욱 좋지 않다는 것을 명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술의 종류와 양에 따른 통풍 유발 위험도에 관한 연구에서는 맥주가 가장 통풍을 잘 일으키고 양주는 중간, 그리고 와인은 별다른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를 들어 하루에 355㎖짜리 맥주 두 병 이상을 마시면 통풍에 걸릴 위험이 약 2.5배 증가하고, 하루에 44㎖짜리 양주 2잔 이상을 마시는 사람은 약 1.6배 증가하지만, 매일 118㎖짜리 와인 두 잔 이상씩 마시는 경우는 통풍 발병에 별다른 영향이 없었습니다. 맥주의 구아노신(guanosine)이라는 퓨린이 알코올과 상승 작용을 일으켜 요산치를 높이는 반면 와인에 들어있는 팔리피놀(polyphenol)같은 항산화성분은 알코올의 통풍 유발 효과를 상쇄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하루 10~15그램의 알코올을 마시는 남성은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남성에 비해 1.3배, 15~30그램의 알코올은 1.5배, 30~50그램의 알코올은 2배, 50그램 이상의 알코올은 2.5배 정도로 통풍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이요법
약물이 발달하기 전에는 퓨린이 많은 음식을 피하는 식이 습관이 강조되었습니다. 그러나 특별히 퓨린이 많은 음식만을 즐기는 습관이 있지 않은 한 보통 사람이 장기간 노력을 해서 저퓨린 식사를 해도 혈중 요산 수치는 겨우 1mg/dL 정도를 줄일 수 있을 뿐입니다. 그러나 현대의 약물 치료로는 4-5mg/dL의 요산 강하를 쉽게 이룰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요즘은 제대로 치료받고 있다면 고통스럽게 맛없는 식이요법을 하지 않아도 되고 적당히 좋아하는 음식들을 즐겨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한꺼번에 기름진 음식을 폭식하는 것은 여전히 급성 발작의 기폭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참고로 퓨린이 많은 음식을 알아두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 100그램 당 퓨린이 150mg 이상으로 많은 고퓨린 식품 ---- 소나 돼지등 동물의 장기 (심장, 간, 콩팥, 지라, 뇌 등)나 고기국물, 등푸른 생선(참치, 정어리, 고등어, 꽁치, 청어 등), 멸치, 새우, 메주, 효모
* 최근 퓨린이 많이 함유된 콩, 버섯, 시금치 등의 채소들은 많이 섭취해도 통풍의 발병을 증가시키지는 않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탈수 및 외상 방지
운동으로 땀을 흘린다든지 먹지 못해 탈수가 되면 혈중 요산 수치에 급격한 변화가 오고 통풍 발작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통풍이 있는 분들은 평소에 하루 2리터 이상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하여 탈수를 예방하고 요산의 분비를 촉진하는 것이 좋습니다. 관절의 심한 외상, 또는 오래 걷기 같은 사소한 충격이 누적되는 경우에도 통풍 발작이 잘 오므로 평소에 관절의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그러나 급성 발작이 있는 시기를 제외하고는 특별히 일상 활동이나 운동을 제한할 필요는 없습니다.
피해야 할 약물
이뇨제, 하루 2그램 이하의 아스피린, 싸이클로스포린(면역억제제), 나이어신(고지혈증치료제), 에탐뷰톨(결핵약), 피러지내마이드(결핵약) 등은 통풍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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