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산책]/가곡

천년의그리움..

경호... 2008. 1. 1. 23:59

내금강 새빨갛게 물들어 가면
고운 잎 금빛으로 물 위에 떨고
상운암 허물어져 간 곳 없어도
천 년의 그리움에 풍악이 탄다
잃어버린 세월을 도고 꿈결에 젖었던가
붉게 물든 가슴을 풀어 산이여 활활 타라


외금강 굽이돌아 타들어갈 때
만폭동 골짜기에 다달았어도
보덕암 외다리를 비웃지 마라
천 년의 종소리에 노을이 탄다
잃어버린 세월을 두고 꿈결에 젖었던가
붉게 물든 가슴을 풀어 산이여 활활 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