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健康및生活常識]/健康常識

귀지 파내지 마세요

경호... 2007. 11. 27. 01:06

귀지 파내지 마세요
대현이비인후과학회 9일 `귀의 날` 앞두고 잘못된 상식 알려

귀 관리에 대한 잘못된 상식이 잦은 귓병을 일으키고, 청력에 약간의 문제를 가진 사람들이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쳐 정상 회복이 힘든 상태까지 가는 경우가 빈번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이사장 김희남)는 9일 ‘귀의 날’을 앞두고 서울 아산병원 이광선(이비인후과) 박사의 말을 인용,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이 박사가 말하는 귀에 대한 잘못된 상식이다.

◆귀지는 더럽고 지저분하다=가장 잘못된 상식 중 하나. 일부 병적인 귀지도 있으나 정상적인 사람의 귀지는 세균의 침입·발육을 막는 보호막 역할을 한다. 귀지는 그대로 두는 것이 좋다.

◆목욕 후 면봉으로 귀를 후빈다=이는 자신의 귓속을 직접 보지 못하고 하는 행동이므로 고막을 다치게 하거나 상처로 인한 염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면봉의 사용은 가급적 줄이고 귀가 가렵거나 막힌 듯한 느낌이 있으면 이비인후과를 찾는 것이 좋다.

◆이어폰으로 장시간 음악을 듣는다=오랜 시간 지속적으로 귀를 소음에 노출시키면 ‘소음성 난청’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어폰 사용을 줄이고, 시끄러운 장소는 자주 가지 않는 것이 좋다.

◆귀에 물이 들어가 중이염이 생긴다=대부분의 사람들이 중이염은 귀에 물이 들어가 생기는 것으로 믿고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중이염은 중이(가운데귀) 내에 염증이 생긴 뒤 고름이 고여 발생하는 질환으로, 어린이의 경우 감기 후에 많이 발생하므로 감기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