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각경 금강장보살이 세존께 질문하신 질문에....
부처님께서
"일체가 깨달아 있으니.
중생도 본래성불(本來成佛)이며 생사와 열반이 지난밤의 꿈과 같다." 라고
하신 말씀에 금강장보살이 질문을 드린 것이지요.
"만약 중생들이 본래 성불이라면 어찌하여 다시 온갖 무명이 있습니까?
만약 모든 무명이 중생에게 본래 있다면
무슨 인연으로 여래께서는 다시 본래 성불이라고 말씀하십니까?
시방의 다른 중생들이 본래 불도를 이루고 후에 무명을 일으킨다면,
일체 여래께서는 어느 때에 다시 일체 번뇌를 내시게 됩니까? "
최초의 하나라고 하나는
빅뱅하기 이전에 최초의 하나를 본성이라 이름하고
본성이라고 이름한 최초의 하나가
빅뱅하기 이전에 빅뱅의 징후가 있었을 것이며
빅뱅의 징후가 있기 이전에 일체의 하나라고 하나인 최초의 하나는
빅뱅하기 위하여 가라짐의 조짐과 함께 틈이 생겼을 것입니다.
즉 최초의 하나 그 하나라고 하는 본성이 빅뱅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대폭발의 징후로 갈라짐의 조짐이 있었을 것이며
갈라짐의 조짐은 점점 커져서 틈이 되고
틈은 대 폭발이란 빅뱅으로 이어졌을 것입니다.
최초의 하나는
일체가 하나라고 하는 하나는
대 폭발(빅뱅)하기 이전이나 빅뱅(대 폭발)이 일어난 이후나
하나는 하나이지 둘이 아닙니다.
이 하나는
빅뱅을 일으키기 전에도 본성이었고
빅뱅이 일어난 후에도 본성이지
본성을 벗어난 일은 단 한 번도 없이 처음부터 본성이었고
본성은 본성 자체로 깨달아 있는 것입니다.
즉, 일체는 있는 그대로 깨달아 있는 것입니다.
무명(無明)은
최초의 하나라고 하는 하나가 대 폭발의 징후로 갈라짐의 조짐이 보이는 순간부터
갈라짐의 조짐이 보이고 틈이 보이면서 갈라짐의 조짐과 틈으로
밝디 밝은 본성과 밝지 아니한 갈라짐의 조짐과 틈이 드러나면서 분별이 일어났고
분별이 일어나면서 갈라짐의 조짐과 틈으로 인하여
밝지 아니한 무명(無明)이 생겨난 것입니다.
그럼으로 최초 무명(無明)의 생김은
밝디 밝은 본성과 밝지 아니한 갈라짐의 조짐과 틈으로 본성의 속성이 드러나면서
밝디 밝은 본성과 밝지 아니한 본성의 속성(屬性)으로 생겨난 것입니다.
즉, 본성에서 본성의 속성이 드러나면서 최초의 무명(無明)은 생겨난 것입니다.
최초의 하나라고 하는 하나인 본성이 갈라졌습니다.
본성이 가라지면 갈라진 틈으로 무엇이 있겠습니까?
본성을 이루고 있던 본성의 속성이 드러나겠지요?
본성이 갈라졌는데 본성이 드러나겠습니까?
본성의 속성이 드러나겠습니까?
당연히 본성에서 본성이 드러나고 본성의 속성이 드러나겠지요.
본성이라고 하는 최초의 하나가 대 폭발을 해서 산산이 부서져 흩어졌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본성이 폭발해서 흩어졌으니
흩어져 있는 것은 본성이고
본성이 흩어짐으로 드러난 것은 본성의 속성이 아니겠습니까?
그럼으로 있는 것으로부터 본성(本性)이 있게 된 것이고
본성이 있지 아니한 곳에는 본성의 속성이 있게 된 것입니다.
즉, 우주에 존재해 있는 모든 것들은 본성이고
존재해 있지 아니한 허공(虛空)은 곧 본성의 속성인 것입니다.
이와 같이 우주는 본성과 본성의 속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여기서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최초의 하나라고 하는 본성과
본성이 대 폭발(빅뱅)함으로 인하여
본성과 본성의 속성이 드러난 것과 무엇이 다릅니까?
폭발하기 전의 본성과 폭발 후의 본성과 무엇이 다릅니까?
다른 것은 본성에서 본성의 속성이 드러난 것일 뿐, 다른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본성에서 보면 본성의 속성도 본성입니다.
그러니 본성이나 본성의 속성이나 본성입니다.
아닙니까?
여기서 살펴보십시오,
본성과 본성의 속성은 그 자체로 깨달아 있습니까? 없습니까?
최초의 하나의 본성이나 폭발후의 본성의 속성이 드러난 상황의 상태나
본성을 떠나 있지 않고 본성에 있습니다.
본성에 있는데 깨달았다 하겠습니까?
깨달아 있지 않다고 하겠습니까?
이러한 관계로 일체가 깨달아 있는 것입니다.
일체라고 할 때
일체는 본성과 본성의 속성을 말하는 것으로
우주 일체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일체의 하나라고 할 때
일체의 하나는 우주 일체를 말하는 것입니다.
우주는 최초의 하나가 대 폭발로 함으로 인하여
최초의 하나인 본성과 본성의 속성이 드러나면서 생겨난 것입니다.
우주는 본성과 본성의 속성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주이니. 우주는 있는 그대로 깨달아 있는 것입니다.
우주에 있지 아니한 것이 단 하나라도 있습니까?
단 하나라도 우주를 벗어나 있는 것 없이 일체 모든 것은 우주 안에 있습니다.
일체 모든 중생들은 우주 안에 있습니다.
그러니 일체의 하나라고 하는 우주에서 보면
우주라고 하는 일체의 하나에서 보면
아니 본성에서 보면
아니 본성의 속성에서 보면
일체 모든 중생들은 본래 깨달아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일체 모든 중생들은 본래성불(本來成佛)하여 있는 것입니다.
최초 분별 무명(無明)이 생김으로 인하여
밝은 쪽으로 본성이 있게 되었고
밝지 아니한 쪽으로 본성의 속성이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밝지 아니한 무명(無明) 쪽 본성의 속성으로 공(空)이 있게 되었으며
밝지 아니한 본성의 속성인 공(空)에 본성이 있음으로 해서
있는 본성에 무명(無明)이 덮음으로 중생이 생겨난 것입니다.
그러니 일체 모든 중생은 무명(無明)이 덮어서 그렇지 본성 자체입니다.
공(空)이란 허공(虛空) 역시도 본성의 속성으로 본성입니다.
본성에서 보면 본성의 속성 자체가 본성이로되
중생에서 보면 본성의 속성은 본성이 아니라 무명(無明)이라 하겠습니다.
이러함으로 해서 본성에서 보면 중생들은 본래 성불하여 있으면서도
중생에서 보면 다시 온갖 무명이 중생에게 본래 있는 것입니다.
무명(無明)을 벗고 본래 성불인 본성에 이르면
마치 금광석을 녹임에 금이 나오되 나온 금은 녹여서 있는 것이 아니라
이미 금은 이루고 있는 것이었고
녹여서 금이 나면 다시 광석이 되지 아니한 것과 같고
끝없는 시간이 지나도록 금의 성품은 무너지지 않는 것이
최초의 하나, 그 하나라고 하는 본성 역시도 그와 같다 하겠습니다.
이러하니 어찌 본래 성취된 것이라고 하지 아니하겠습니까?
이러한 고로 중생들은 본래 성불하여 있다 하는 것입니다.
그럼으로 본성과 본성의 속성은 본래 보리와 열반이 없으며
또한 성불과 성불하지 못함이 없으며
망령된 윤회와 윤회가 아닌 것도 없되.
시방의 다른 중생들이 본래 불도를 이루어 본성에 이룬
후에 무명을 일으켜 윤회하는 마음으로 사유(思惟)한다면 곧 뒤바뀌어서
본성에 이르지 못하고 본성의 속성인 무명에서
다만 윤회하는 경계에 이를 뿐
본성과 본성의 속성, 일체의 하나라고 하는 하나
부처님의 바다에 있으면서 부처님의 바다에 들지 못하고
부처님의 바다 위에 떠 있는 것과 같아서
마치 꿈과 같고 환상과 같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관계로 인하여
일체 모든 중생들은 본래 깨달아 성불(本來成佛)하여 있는 것인가 하면
최초 무명이 생겨난 이래 모든 무명이 중생에게 본래 있는 것이다. 하겠습니다.
그럼으로 한 생각 사이에 깨달음과 미혹이 있고
한 생각 사이에 부처와 중생이 있는 것입니다.
한 생각
한 생각 사이에 깨달음(悟)과 미혹(迷)이 있고
한 생각 사이에 부처와 중생이 있다.
한 생각 돌이키며 부처요,
한 생각 돌이키면 중생이로다.
한 생각에 깨달음 있고
한 생각에 중생이 있다.
한 생각은 본래성불(本來成佛)이고
한 생각은 무명을 일으킨 뒤바뀜이다.
한 생각 돌이켜
주(主)인지 알았던 객(客)에서 주(主)에 이르러 있으면
본래 깨달아 있는 것이며
한 생각 뒤바뀜 주(主)이면서 주(主)인지 모르고
객(客)을 주(主)인 듯 하는 순간 중생이로다
우주 일체는 이미 깨달아 있다.
다만 무명에 의하여 뒤바뀐 생각을 드러냄으로 일체 모든 중생이 있는 것이로다.
일체 모든 중생이 무명에 의한 뒤바뀐 생각을 꿈이고 환인지를 알고 바로 알면
일체 모든 중생들은 여래와 같이 부처님과 같이 본래 성불하여 있느니라.
일체 모든 중생들이 본래 성불하여 있음에도
온갖 무명이 일체 모든 중생들에게 있는 것은 뒤바뀐 생각 때문이니라.
일체 중생들이 본성인 본래 자리에 있으면 부처와 같이 본래성불이로되.
본성의 자리에 있는 것이 아니라 무명으로 인한 업의 자리에 있게 되면
있음과 동시에 주객이 뒤바뀌어서...
온갖 무명이 일체 모든 중생들에게 있는 것이다.
비록 지금 온갖 무명이 일체 모든 중생들에게 있는 자리에 있다 할지라도
생각을 뒤바꿔 본래 자리인 본성에 이르러 있으면
본래 성불의 자리에 들게되었으니 불도를 이루었다 하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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