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낭송시

별도 울 때가 / 조병화

경호... 2007. 11. 7. 15:40



      별도 울 때가 / 조병화 한참 별들을 멀리 바라보고 있노라니 눈물을 흘리고 있는 별이 있었습니다 별도 우는가 하는 생각이 들자 너무 멀리 오래 홀로 떨어져 있어서, 서로 만날 가망 없는 먼 하늘에 있어서 아니면 별의 눈물을 보는 것은 스스로의 눈물을 보는 것이려니 밤이 깊을수록 적막이 깊을수록 눈물을 보이는 별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