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健康및生活常識]/建康茶.食品.料理

독버섯 주의

경호... 2007. 10. 8. 11:02
 
스포츠칸〉[건강IN]잘못된 독버섯 상식 큰 화 부른다


독우산광대버섯


마귀광대버섯


화경버섯


노란다발개암버섯
‘비온 후 산행길, 독(毒)버섯 주의하세요.’

해마다 음험한 독버섯에 의한 중독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무더운 날씨에 장맛비가 오락가락하면서 전국 대부분의 산에 야생 독버섯이 대거 돋아나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때로는 화려하게, 예쁘고 탐스럽고, 귀엽기까지 한 자태로 ‘나를 따주세요’라는 듯 등산객들의 눈길을 유혹하고 있다.

독버섯 중 몇 가지는 어릴 때는 일반 식용버섯과 그 모양새나 색깔이 비슷하고, 냄새도 독하지 않아 식용 버섯으로 착각하기 쉽다. 그러나 완전히 퍼지면 그 흉물스러운 본색을 드러낸다.

전문가들은 장마가 끝난 후 주변에서 만나는 야생버섯 대부분은 독버섯으로 의심하고 먹지 않는 것이 상책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 석순자 박사에 따르면 국내 야산에는 식용이 가능한 버섯과 함께 독우산광대버섯, 개나리광대버섯, 마귀광대버섯, 검은쓴맛그물버섯, 화경버섯, 노란다발버섯, 나팔버섯 등 90가지 이상의 독버섯이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버섯중독사고를 일으키는 주범 중 하나인 독우산광대버섯은 어릴 때 작은 달걀모양이고, 성장하면 백색의 대와 갓이 나타난다. 이 버섯은 갓버섯이나 식용버섯으로 착각하기 쉽다. 맹독성 하면 뒤지지 않는 개나리광대버섯도 요주의 대상이다. 독우산광대버섯과 발생시기, 장소 모양 등이 유사하며, 꾀꼬리버섯으로 잘못 알고 먹는 일이 생기고 있다. 노란다발이라는 독버섯은 식용버섯인 개암버섯으로 착각하는 일이 많다.

갓이 갈색·황갈색을 띠고, 백색 사마귀점이 산재해 있는 마귀광대버섯의 독은 환각, 환시를 일으킨다. 느타리, 표고, 참버섯류 등과 비슷한 화경버섯은 통증, 메스꺼움, 구토증 등을 유발하고, 특히 눈앞에 나비가 날아다니는 현상이 생긴다. 소나무와 참나무가 혼합된 수풀에서 자라나 송이로 착각하기 쉬운 검은쓴맛그물버섯은 환각성 독이 있다.

버섯에 대한 잘못된 상식도 독버섯 중독사고를 부추기는 요인이다. 이중 대표적인 것은 버섯 갓이 세로로 찢어지면 먹을 수 있다는 것. 대부분의 식용버섯 갓이 세로로 찢어지지만 독버섯 역시 세로로 찢어지므로 조심해야 한다.

버섯 색깔이 화려하지 않으면 독버섯이 아니라는 것도 잘못된 상식이다. 같은 종의 버섯이라도 기온이나 습도 등 주변 환경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는 것이 버섯의 색깔이다. 이 밖에 곤충이나 벌레가 먹은 것은 식용이 가능하다는 속설도 믿어서는 안 된다. 들기름을 넣고 요리하면 독버섯의 독성이 없어진다는 생각도 잘못된 것이다.

독버섯은 독성분이 치명적이어서 먹은 뒤 6~8시간 후면 구토나 설사, 근육경련, 환각 등의 증세가 나타나고 독성분이 간세포까지 파괴했을 때는 알부민을 이용한 체외투석(간투석)으로 피를 걸러주지 않는 한 치료가 거의 불가능하다.

〈박효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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