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디
觀一葉而知樹之死生, 觀一面而知人之病否,
관일엽이지수지사생, 관일면이지인지병부,
觀一言而知識之是非, 觀一事而知心之邪正. 《呻吟語》
관일어이지식지시비, 관일사이지심지사정. 《신음어》
잎새 하나만 보아도
그 나무의 죽고 삶을 알 수가 있고,
낯빛만 한 번 봐도
그 사람이 병들었는지 아닌지를 볼 수 있으며,
한 마디만 들어봐도
그 알고 있는 것이 옳은지 그른지 알 수 있고,
한 가지 일만 보아도
그 마음이 삿된지 바른지 알게 된다.
온 솥에 가득한 국은
한 숟가락만 떠먹어 보아도 맛을 알 수가 있다.
굳이 전부 마실 필요가 없다.
불필요한 한 마디가
그 사람의 감추고 싶은 본색을 드러낸다.
한 마디 말, 한 가지 일로도
내 전체를 간파당할 수 있으니
어찌 삼가고 살피지 않으랴.
자료출처 鄭 珉 한문학
한마디 말로
일의 성패(成敗)를 가름할 수도 있거니와,
한마디 말로 말하는 사람의 인격과
품행을 엿볼 수도 있거니와,
또한 말 한마디로 상대방의 마음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줄 수도 있으니
어찌 삼가지 않을 수 있겠는지요
말에 앞서 그 말이 가져올 결과를
먼저 꼭 짚어볼 일입니다.
그런 저런 생각없이 나불대는 사람들을
요즘은 "자기 주장이 강하다"고
하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들 때가 많습니다.
一言不中,千語無用
한 마디 말이 맞지 않으면
천 마디 말이 쓸데 없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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