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족의 작위 / 술의 작위
옛날 중세시대의 왕은 나라를 지켜주는 대가로
지역별 영지를 다스리고 있는 봉신들에게
토지를 내려주었으며 그 봉신들은
내려준 토지에서 나오는 재산으로 말과 무기를 사고,
병사들을 모아서 왕이 소집할 경우
전쟁에 나가 싸웠다고 합니다.
남성들의 세계에서 최고의 명예로 통한다는 백작이니 남작이니 하는
귀족의 작위는 바로 그 때 그 시절 중세 봉건시대에 생긴
지위라고 합니다.
귀족의 순서는
가장 높은 귀족인 공작(duke)은,
나라의 전 지역을 관리하는 고위 총사령관으로 국왕과 맞먹는
권력을 가진 제후들을 지칭하는 직위였고,
두번째로 높은 작위 후작(marquis)은 변두리 국경선 부근 지역의
군사권 및 통치권을 위임받은 직위를 말하며,
세 번째 작위 백작(count)은 한 개의 주를 통치하는
대 영주를 지칭하는 직위였으며,
네 번째는 백작의 부관으로서, 백작을 대신해 각 영지를 통치한
대리자를 자작(viscount)이라고 불렀고,
다섯번째로 자신의 영지를 통치하는 소 영주를 남작(baron)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 에세이집을 보니...
중세 봉건시대에 부르던 이 귀족의 작위가....
오늘 날 술을 마시는 방법에 따라 ....
그 급을 나누어 부른다고 하네요.
아무리 많은 술잔이 돌아와도
단숨에 잔을 비워 버리는 사람을 空작....
언제나 한 잔 가득히
철철 넘치도록 마시는 사람을 厚작...
한자리에서 ...
100잔을 능히 마셔버리는 사람은 百작...
남이 권하지 않아도
혼자서 마셔대는 자를 自작...
맑고 탁한 술을 안가리고 마시는 사람을
濫작이라 부른답니다.
여러분의 작위는 어느 급인지요?
공작 인가요?
후작 인가요?
백작?
자작?
남작?
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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