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작품산책]/서양화

신종섭 작품

경호... 2015. 7. 14. 03:58

 

 

 

 

 

 

 

 

 
작 품 명 : 산의 소리-삼선암(금강산)

 

 

 

 
 
 작 품 명 : 산의 소리
 
 
 
 
 작 품 명 : 산의 소리
 
 
 
 
 작 품 명 : 산의 소리-금강산
 
 
 
 
작 품 명 : 산의 소리-晩秋(만추)
 
 
 
 
 작 품 명 : 산의 소리-江湖(강호)
 
 
 
 
작 품 명 : 산의소리 - 春川三岳山(춘천삼악산)
 
 
 
 
작 품 명 : 산의 소리
 
 
 
  
 

산에서 나와야 산이 보인다 /박노해




달나라에 갔다온 암스트롱에게 기자들이 물었습니다
달에 가서 무얼 보고 왔는가?

"지구가 아름답다는 것을 보고 왔다"

우리가 매일 그 안에 살고 있는 지구,
그래서 그 온 모습을 바로 볼 수 없었던 지구,
지구가 아름답고 소중한 푸른 별이라는 걸 느끼기 위해서는,
지구에서 떨어져 달나라까지 가서야 확연하게 알 수 있었던 것입니다

경주 남산자락 첩첩 벽 속에서 세월이 깊어갈수록
세상이 눈물나게 아름다워 보입니다
구르는 통 속에서 나와야 통을 마음대로 굴릴 수 있다더니
이렇게 처음으로 멀리 떨어뎌 내가 살던 산을 바라보니
이제야 산이 바로 보입니다 숲이, 나무가 바로 보입니다

우리가 얼마나 좁고 작았는지, 닫힌 강함이었는지,
세상이 얼마나 크고 장엄한지, 우리가 얼마나 뒤떨어져 있는 건지
그리고, 그 만큼, 우리가 얼마나 아릅답고 소중한 존재인지,
우리가 왜 미래의 희망인지,
우리가 무엇으로 다시 피어날 수 있는지
시간이 흐를수록 환해집니다 눈물나게 눈물나게 환해집니다

산에서 나와야 산이 보입니다
나, 다시 첫마음으로, 산으로 걸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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