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술의 종류

[韓中日 三國酒] 중국술의 종류, 그것이 알고싶다.

배갈은 어떤 술?

중국속담에 ‘천하에 술이 없으면 친구를 만날 수 없다’는 속담이 있다. 술 없이 그 누구를 만난들 흥이 나겠냐는 말이다.

중국은 넓은 땅과 수 많은 인구 만큼 많은 종류의 술이 있다. 중국을 대표하는 술은 역시 고량주. 이 대목에서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들도 있다. 무슨 소리! 중국술 하면 배갈이지…맞다 배갈도 중국술이다. 그러나 배갈은 고량주 브랜드 가운데 하나며, 한때 최고의 인기를 구가한 상표이기도 하다.

옛날 진로소주가 독점적 인기를 누릴 때 사람들이 ‘소주 한잔 하자’라는 말 대신 ‘두꺼비(진로소주가 두꺼비표 진로소주였다) 한 마리 잡자’라고 말했던 것 처럼, 배갈을 고량주의 대명사처럼 부른 적이 있었으며, 그 때문에 고량주와 배갈을 다른 종류의 술로 인식하는 사람이 지금도 있는 것이다.

물론 이제는 진로가 소주의 대명사는 아니다. 처음처럼, 참이슬, 그리고 ‘아무거나’ 정도? 아무튼, 중국술은 곡식을 증류한 백주 즉 증류주와 증류주에 과실, 과즙, 약초를 섞어 만드는 리큐르(혼성주),효모를 사용하여 발효시킨 양조주(발효주)로 크게 나눌수 있다.

양조주는 알코올 발효가 끝난술을 직접 또는 여과하여 마시는 술로, 맥주 와인 청주 막걸리 등이 이에 속한다고.

증류주는 양조주를 증류시켜 얻어지는 술로 반드시 저장과정을 거쳐야 하며 위스키 브랜디 소주등이 이에 속한다.

중국 술의 종류
고월용산 20년산

소흥주(紹興酒)는 4천년 전에 만들어 진 살아있는 전설의 술이다. 이 술은 그 해에 생산된 우수한 품질의 찹쌀과 그 지역 호수의 얼음을 이용, 겨울에 제조한다. 이 술의 특징은 다른 술에 비해 도수는 높지 않지만 주액(酒液)에 영양분이 풍부하다.

소흥주에도 많은 종류와 브랜드가 있는데, 그 가운데 ‘고월용산 高越龍山’이 가장 유명하며 중국 최대의 소흥주 생산지로 인정받고 있다. 중국을 찾은 국빈 연회 때 사용되기도 한다.

종류 : 양조주
알콜도수 : 15%
규격 : 500ml
자광액

생각없이 한 입에 털어넣었다간 목젖이 홀랑 타버리는 듯한 고통을 주는 52도 술이다. 한 잔 따라놓고 라이터를 딸깍거리면 불이 붙는다. 자광액의 주원료는 쌀, 찹쌀, 고량, 밀, 옥수수다. 중국 백주 생선 업체 가운데 베스트에 올라있는 오량액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술로 북경을 대표하는 ‘황실의 명주’라 불린다.

종류 : 백주
알콜도수 : 52%
규격 : 500ml
백년고독

어떤 사람은 이 술을 처음 만나는 순간, ‘혹시 남미 술인가?’ 하며 마르케스의 ‘백년동안의 고독’를 떠올렸다고 한다. 그러나 마르케스와 전혀 상관없는 이 술은 제조 과정이 길고 오랜 세월 숙성시킨다는 의미를 전하기 위해 붙여졌다고 한다. 낭만적 이름을 가진 ‘백년고독’은 소맥과 고량을 주 재료로 해서 찹쌀로 만든 누룩을 발효시킨 후에 증류해 나무통에 오랜 시간 숙성시킨 후 제조하기 때문에 향과 맛이 뛰어나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제품. 백주의 대표 브랜드 가운데 하나로,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종류 : 백주
알콜도수 : 38%
규격 : 500ml
순향주귀주

중국 호남성 상서 민족의 전통술로 1970년대 진시황릉 무덤 발굴 과정에서 발견된 술을 원전으로 개발된 희귀주이다. 진시황제 시대의 그 술맛을 재현하기 위해 전통 주조법에 대한 철저한 고증과 반복된 실험 끝에 완성시켰다.이 술은 맛과 향이 뛰어나며 입술에서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7가지의 다른 맛을 보여주는 변화무쌍한 술로 소문나 있다. 1997년 홍콩반환기념 공식 만찬주로 사용되어 이 때부터 세계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종류 : 백주
알콜도수 : 52%
규격 : 540ml
마오타이

중국 술 가운데 가장 유명한 브랜드다. 마오타이는 귀주성(貴州省)의 모태진(茅台鎭, 마오타이)에서 생산되는 증류주이다. 수수를 주원료로 하는 마오타이는 알코올 도수가 53%로 굉장히 높으며 모향(茅香), 또는 장향(醬香, 간장냄새)라고 하는 독특하고 진한 향기를 갖고 있어서, 어지간한 술꾼들도 마오타이를 처음 마실 때는 내장의 격한 반발을 사게되기도 일쑤. 마오타이는 110여 가지에 달하는 향기를 가지고 있으며 마신 후 빈 잔에도 오랫동안 향기가 사라지지 않는다.

종류 : 백주
알콜도수 : 53%
규격 : 500ml
유수전 9년산

중국 내에서도 천하제일곡창으로 이름난 길림성 유수시에서 생산된 홍고량(붉은 수수)과 백두산 천지의 성스러운 물로 빚은 유수전을 사용, 장기 저온 숙성하여 만든 술로 중국 최고 주류협회로부터 우수술 질량의 인증을 받았다. 또한 유수전은 중국 최고 경쟁력 상품 조직위원회로부터 ‘중국 최고 구전한 경쟁력 상품’ 칭호를 받았으며 현재는 국무원 특별 공급 술로 선정돼 최고의 술로 인정 받고 있다. 유수전의 특징은 중국 술의 결정적 특징인 농향형에 39도의 저도수로 장기 숙성시켜 만들기 때문에 과음을 해도 다음날이 상쾌한 명주다. 9년산과 6년산 두 가지가 있다.

종류 : 양조주
알콜도수 : 39%
규격 : 500ml
십전대보주

중국 고대 의성 화타의 신비한 비법에 의하여 10여종의 신비한 약재로 제조된 중국의 8대 명주 중 하나다. 이 보주를 장복하면 정신이 맑아지고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 식욕이 솟고 노화도 방지된다니, 진시황제가 무덤에서 벌떡 일어날 약주 중의 약주다.

종류 : 혼합주
얼콜도수 : 42%
규격 : 125ml
공부가주

공자의 고향 곡부에서 제조되기 시작한 술이다. 곡부의 양조 역사는 2,000여 년에 이르며, 중국 최고의 전통기법으로 오늘날에도 연구가 이뤄지고 있을만큼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공자의 집안에서는 명나라 때부터 술을 빚어오기 시작했다고 전해지는데, 이는 고량을 바탕으로 한 백주로 집안 조상인 공자의 제사를 지내기 위함이 목적이었다고 한다. 맛과 향이 그윽하고 향기로워서 제사주, 접대주로 널리 애용된다.

종류 : 백주
알콜도수 : 39%
규격 : 140ml, 250ml
죽엽수주

주원료는 분주, 쌀겨, 수수, 완두, 보리, 죽엽 등으로, 소흥주에 연한 대나무 잎과 각종 약재를 넣고 빚은 술로 연한 노란 빛을 띠며 향기롭고 풍미가 뛰어나다. 이 술은 오래 된 것일수록 향기가 강하며, 탁 쏘는 첫맛, 입안에 퍼지는 달달한 뒷맛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혈관을 넓히고 위장을 튼튼히 해준다는 속설도 있다.

종류 : 혼합주
알콜도수 : 43%
규격 : 500ml,200ml
소흥가반주
찹쌀을 보리 누룩으로 발효시켜 감호(鑒湖)의 물을 이용해 담그는데 알코올 도수는 15-20%이며 짙은 갈색을 띤다. 소흥주에는 약간 쓴 맛이 도는 가반주(加飯酒)와 원홍주(元紅酒), 단 맛이 도는 향설주(香雪酒), 선양주(善釀酒)가 있다. 소흥은 중국의 문호 ‘노신‘의 고향이며 중국인의 존경을 받는 ‘주은래‘의 고향이기도 하다. 이곳 소흥에서 빚어내는 소흥주는 중국의 황주 중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술로서 사실상 중국을 대표하는 술이다.

종류 : 양조주
알콜도수 : 17.5%
규격 : 1500m
홍고량 35
고량주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수수의 껍질을 벗기지 않은 붉은 빛 홍고량과 수수의 껍질을 벗긴 후 빚어 증류한 백고량이 있다.

종류 : 백주
알콜도수 : 35%
규격 : 150ml, 300ml, 600ml
태산고요
산동에서 빚어낸 술로 그윽한 향의 순하고 부드러운 제품이다. 주원료는 태산수, 고품질의 고량, 소맥, 완두이다. 맛이 부드러워 중국 술 입문자도 쉽게 마셔 볼만한 대중적인 맛이다. 이백, 두보등 유명시인들이 태산에 올라 즐겨마셨을 정도로 역사가 깊다. 중국대사관에서 외국 공식사절에 대접하는 공식만찬주로도 유명하다.

종류 : 백주
알콜도수 : 33%
규격 : 500ml
금문고량주
대만의 금문도라는 섬에서 자란 고량을 엄선하여 제조하였으며 고량주 중의 으뜸이라 할 정도로 맛이 뛰어나다. 대만에서 생산되는 명주로 현지에서는 특급 고량주로 불리지만, 국내에서는 ‘특급 고량주’라는 상표를 사용할 수 없어 금문고량주라 부른다.

종류 : 백주
알콜도수 : 58%
규격 : 600ml, 300ml
동방용주
쌀, 찹쌀, 고량, 밀, 옥수수등 다섯 가지 곡물을 주원료로 하며, 전통 비법과 과학적 제조 공법이 만나 빚어진 명주이다. ‘동방용주(東方龍酒)’의 향형은 농향형이며 그 깊은 맛과 담백함은 입안의 상쾌함과 진한 맛을 남기어 이 술을 한 번이라도 경험한 사람은 그 맛과 향을 오랫동안 잊지 못하게 될 것이다.

종류 : 양조주
알콜도수 : 45%
규격 : 475ml
금화고량주
금화 상표가 붙은 천진 고량주는 중국 동북의 특산인 고량과 대맥, 완두를 천진 식품공사의 40년 제조 기술로 증류하여 만든 술로, 맛이 온화하고 순하며 특히 중국 고량 향을 싫어하는 외국인의 입맛을 배려, 고량의 진한 향을 제거하여 만든 술이다.

종류 : 백주
알콜도수 : 49%
규격 : 140ml, 280ml, 560ml
홍성이과두주
증류할 때 맨 처음과 맨 마지막에 나오는 술을 제외한 나머지를 이과두주라 부른다. 홍성이과두주는 곡류를 원료로 해서 당화 발효를 거쳐 증류하는 방법으로 만들어진다. 홍성 이과두주는 11년간을 숙성시켜 출하하는 제품으로 향미가 온화하다. 중국인들이 가장 쉽게 마시는 대중적 백주로 중국요리에는 잘 어울린다.

종류 : 백주
알콜도수 : 56.55%
규격 : 125ml, 500ml
오가피
유구한 고장 절강의 유명한 술이다. 중국약재를 가공하여 제작한 술이며 적색과 백색 두 가지로 나눈다. 지금의 오가피주는 20여 가지의 약재를 재료로 하여 빚어낸 술로, 보혈, 보양, 혈액순환 등의 효과가 있으며. 매일 한잔씩 오가피주를 마시면 담 결석, 암 등 질병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게 제조자의 주장.

종류 : 혼합주
알콜도수 : 34%
규격 : 600ml
화조왕
2,400년 된 술이다. 소흥주의 한 종류. 황주에 속하지만 술의 색이 노란색을 띄는 것은 아니다. 황주(소흥주)는 일반적으로 술의 도수는 10도 안팎으로 비교적 약하나 맛이 진하고 향기가 그윽하며 영양 역시 풍부하다. 겨울에는 따뜻하게, 여름에는 차게 마시면 더욱 좋다.

종류 : 양조주
알콜도수 : 15%
규격 : 500ml
주중주패
주원료가 고량, 목미, 소맥, 완두인 주중주패는 술 중의 술이라는 뜻으로 중국 남방과 북방의 명주를 과학적으로 배합하여 빚은 술이다. 꽃향기가 짙으며 엷은 단맛과 깨끗하면서도 개운하고 끝 맛이 오래 남는 독특한 품격을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