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산책]/클래식

차이코프스키 /Piano Concerto No.1 Bb minor,Op.23

경호... 2015. 7. 4. 04:13

Piano Concerto No.1 Bb minor,Op.23

차이코프스키 / 피아노 협주곡 1번 내림나단조 작품23..

 

Tchaikovsky(1840.5.7 ~ 1893.11.6)

페테르 일리치 차이코프스키(Pyotr Ilyich Tchaikovsky)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제1번 Tchaikovsky(1840-1893) Piano Concerto No.1 Bb minor Op.23

     Nikolay Vasilyevich Chaykovsky

 

 

작품 개요 및 배경

 

피아노협주곡1번 이 곡은 모스크바 음악원 교수가 된지 9년째 되던 해인 1874년에 쓰여졌는데 음악원의 원장인 니콜라이 루빈스타인에게 항상 경의를 표하고 있었던 바 피아노협주곡의 첫 야심작인 제1번을 니콜라이에게 헌정하고,그가 초연을 맡아주길 바랬으나,악보를 검토한 루빈슈타인은 협주곡의 상식에 벗어난 졸작이라고 혹평하고는 상당부분을 개작하면 초연을 맡아주겠다는 것이었다.

격분한 차이코프스키가 이 제의를 거절하고 독일 지휘자겸 피아니스트인 한스 폰 뵐로에게 부탁하였던 바 그로부터 독창적이고 경탄할 만한 곡이라는 정반대의 평을 받았다. 미국으로 초청받아 건너간 폰 뵐로는 보스턴 교향악단과의 협연으로 대성공을 거두었고, 그것은 러시아 작품이 국내에서 초연되던 관례를 깨뜨린 최초의 작품이 되었다. 3년 후에 루빈스타인이 차이코프스키에게 사죄하였던 바 처음에 그를 매도한 것은 그 대곡을 작곡하면서 선배이자 대가인 자기에게 가르침을 받지 않은 것이 괘씸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차이코프스키도 니콜라이가 죽은 후에는 일부 수정을 하였었고, 그후 피아노협주곡 2번,3번도 작곡되었으나 그 곡들은 거의 사람들에게 잊혀져있는 실정이다.

 

작품구성

플루트 2, 오보에 2, 클라리넷 2, 바순 2, 호른(F조) 4, 트럼펫(F조) 2, 트럼본 3(테너 2, 베이스 1), 팀파니(3개), 현악합주.

 

 

Tchaikovsky Piano Concerto No.1 Op.23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제1번

 



전곡 연속듣기


Van Cliburn, Piano

Kirill Kondrashin, Cond
RCA Symphony Orchestra

Recorded in 1957

반 클라이번,Van Cliburn (July 12,1934 - )

미국 태생의 피아니스트.

반 클라이번은 제1회 챠이코프스키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함으로써

일약 전 세계의 총아가 된 피아니스트이다.

 

    1악장 - Allegro non troppo e molto maestoso

   

 

    1악장 (Allegro non troppo e molto maestoso)

 

 

   (너무 빠르지 않게 그리고 매우 웅장하게) 3/4박자, 서주를 가지는 자유로운 소나타형식

A. 도입부
4 대의 호른에 의해 제시되는 첫 하행의 세 음은 여린내기이다. 처음의 제시부 6마디는 b플랫단조이며 피아노는 서주의 제시가 끝나는 6째 마디에서부터 등장한다. 여기서부터는 D플랫장조로 전환하여 아름답고 서정적인 서주 주제가 바이얼린과 첼로에 의해 나타난다. 피아노독주는 두텁게 겹친 화음을 계속해서 옥타브로 연주하는데, 세 개씩 연주되는 8분음표의 마지막 하나는 두 옥타브를 점프하게 되어 있어 연주하는데에 있어 상당히 곤란한 점으로 작용한다.
26 번째마디부터는 현악기군의 피치카토 위에 피아노 독주가 제 1주제를 부점으표로 변주하여 나타나고 36마디부터는 독주 카덴짜로 변화하여 몇 가지 화려한 피규레이션을 연주하고 현악기의 피치카토가 도입부의 테마를 흘리다가 다시 독주악기와 오케스트라의 튜티로 서주의 테마를 연주한 후 조용히 끝마친다. 이 서주의 주제는 곡 전체를 통해 다시는 나타나지 않는다.
  B. 주부 - Allegro con spirito, 4/4박자
110 마디부터는 b플랫단조로 전개되며, 피아노가 쓸쓸한 느낌의 주제를 튕기듯이 연주한다. 이 주제는 차이코프스키가 카멘카에 갔을 때 거리의 눈먼 거지들이 부르던 노래를 스케치 해 둔 것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한다. 이 테마는 피아노와 플루트, 클라리넷을 중심으로 한 목관악기군에 의해 전개되고 피아노의 화려한 기교가 등장한다.
제 2주제는 193마디에서부터 클라리넷과 바순에 의해 poco meno mosso로 나타난다. 조성은 A플랫장조., 196마디째부터는 현약기가 약음기를 붙이고 주 선율을 연주한다. 피아노는 2주제를 하강음형으로 변주하여 복잡하게 발전해 나가고, 237번째마디에서부터 곡상은 크게 크레센도되면서 기교적이고 극적인 토카타풍의 경과부를 통해 새로운 악상으로 돌입하게 된다.
1 악장의 의례적인 카덴짜는 540마디에서 시작된다. 상당히 규모가 큰 것이기는 하지만 악장 전체에서 요구되는 기교와 피아니스틱한 효과가 매우 큰 탓인지 인상적인 카덴짜라고는 할 수 없다. 카덴짜 이후의 종결부에 이르러서는 제 1주제와 제 2 주제가 혼합되어 계속 발전하게 되고 660마디째 부터 피아노의 웅장한 옥타브와 합께 힘차게 1악장을 마치게 된다.

 

소나타형식의 전개가 결코 허술한 것은 아니지만 악장의 규모가 워낙에 크고 서주의 강렬한 주제가 두 번 다시 등장하지 않는 까닭에 전체적으로 약간 산만하다는 느낌을 받기 쉬운데, 연주자가 악장 중간 중간에 놓여있는 유기적인 연결 고리를 잘 찾아서 균형잡힌 느낌을 잘 표현해야만 지루한 느낌을 받지 않을 수 있는 악장이기도 하다.

 

  2악장 - Andate semplice (느리고 간결하게)

     

     2악장 (Andantino simplice)

 

 

처음에는 1악장의 긴박감과 열기를 식히듯이, 현악기군이 조심스럽게 D플랫장조의 피치카토를 연주한다. 뒤이어 플루트의 독주로 매우 소박하고 아름다운 2악장의 주제가 등장하며 역시 차갑고 단순한 선율로서 화려하고 장대한 1악장과 대조를 이룬다. 피아노는 13번째마디에서 풀루트의 악상을 이어받으면서 시작된다.
독주부의 화음은 종종 한 옥타브 하고도 두 음 반 이상까지 벌어지므로 듣기만큼 연주하기는 편하지 않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변주된 주제는 4도의 스타카토로 계속되다가 첼로에 의해 주제가 다시 연주된다. 이 부분의 피아노기교는 쇼팽의 op10-7번 연습곡을 쏙 빼닮았다. 주제의 연주는 다시 오보에가 떠맡게 되고 종지형과는 거리가 먼 화음에서 갑자기Prestissimo의 중간부로 돌입한다.
피아노는 장식음을 동반한 짤막한 터치로 연신 익살스럽고 경쾌하게 연주되고 프랑스 민요인 "즐겁게 춤추고 웃어라"를 모티브로 한 소박한 노래가 비올라와 첼로에 의해서 연주된다. 사실 이 부분은 곡 해설을 읽으면서 프랑스민요라는 것을 알았지만 그 전에는 계속 러시아 민요를 이용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2 악장은 듣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즐거운 악장이기는 하지만 연주에 사용되는 기교는 참신하고 고도의 것으로서 악장의 분위기에 어울리도록 연주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라고 한다. 굉장히 빠르게 진행되는 악상은 136마디째에서 양손이 교차하는 카덴짜로 돌입하고 pesante, Risoluto molto로서 다시 느린 주제로 돌아간다. 이번에는 피아노가 트릴을 동반하여 주제를 연주하고 바이얼린과 비올라가 뒤를 받친다. 마무리는 처음에 등장했던 플루트가 맡는다.

 

 3악장 - Allegro con fuoco (빠르고 격렬하게)

  

   3악장 (Allegro con fuoco)

 

 

                                                                                                

    

    피렌체 도시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