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그렇게 앓는거다
김대규
보고 싶을 때
금방 얼굴 보이면
누가 그리움이라 하랴
그냥 그렇게 앓는거다
품고 싶을 때
냉큼 품에 들면
누가 아쉬움이라 하랴
그냥 그렇게 앓는거다
생각없이도
문득 이름 석자
아니 떠오르면
누가 추억이라 하랴
잊음으로 못지우는
모습하나
소중히 간직하고만 있다면
왜 사랑이라 하지 않으랴
그냥 그렇게 앓는거다
*가을 동화 / 장용길(1962~)畵
*끝이 없는 길/ 한경애 노래,이현섭曲
*끝이 없는 길 / 박인희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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