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을 먹고 주사를 맞아도 의학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겨울철 감기, 그녀들이 효과 본 홈메이드 감기약을 소개한다.
1. 중랑함소아한의원 김송이 원장이 추천하는 칡식혜
칡은 약명으로 '갈근(葛根)'이라고 하는데 땀을 내고 열을 내리며 갈증을 멎게 하는 효능이 있다. 나와 남편, 아이 모두 태음인 체질이라 감기가 왔을 때 갈근탕이나 칡식혜를 끓여 먹으면 효과를 본다.
재료_ 칡 300g, 엿기름 1되, 찹쌀 2컵, 물 6컵, 설탕 1컵.
1. 냄비에 칡과 물을 넣고 물이 반 정도로 줄 때까지 달인다.
2. ①의 칡물을 걸러 식힌 뒤 엿기름을 넣고 주물러 우린다.
3. 거름망으로 엿기름 찌꺼기를 거르고 칡물을 가라앉힌다.
4. 고두밥을 지어 통에 담고 ③의 칡물 중 맑은 윗물만 부어 잘 섞는다. 5 50~60℃에서 5시간 정도 삭혀 밥알이 동동 떠오르면 솥으로 옮겨 담고 설탕을 넣은 뒤 한소끔 끓여 차게 먹는다.
2. '오가다' 김수민 본부장이 추천하는 배도라지생강차
사람들을 자주 만나는 직업이다 보니 목이 성한 날이 많지가 않다. 목감기가 오거나 몸살기가 있을 때 이 차를 물처럼 수시로 마시면 금세 몸이 좋아지는 것을 느낀다.
재료_ 배 1개, 도라지 한 줌, 생강 1톨, 꿀 약간
1. 배는 껍질을 벗겨 3mm 두께로 나박나박 썰고, 도라지는 깨끗하게 씻는다.
2. 생강은 깨끗이 씻어 껍질째 저며 썬다.
3. 냄비에 배, 도라지, 생강을 넣고 재료가 잠길 정도로 물은 부은 다음 약한 불에서 모든 재료가 푹 삶아질 때까지 끓인다.
4. 건더기를 체에 거르고 기호에 따라 꿀을 넣어 먹는다.
3. 자연요리연구가 이양지 선생이 추천하는 무탕
아이들에게 감기 기운이 있을 때 무탕을 먹여 잠자리에 들게 하면 땀을 흠뻑 흘리는데, 아침에 깨보면 감기 증상이 훨씬 완화된 것을 볼 수 있다.
재료_ 무(얇게 저민 것) 3장, 건표고버섯 3개, 물 3컵, 연근·발효 간장 약간씩
1. 냄비에 무, 연근, 건표고버섯을 넣고 물을 부어 센 불에서 끓인다.
2. 물이 끓으면 중간 불로 줄여 물이 두 컵 정도로 줄 때까지 달인다.
3. 건더기를 체에 거르고 마신다. 이때 발효 간장을 한 방울 넣으면 맛이 좋다.
4. 파워 블로거 유현맘이 추천하는 도라지청
도라지가 비타민이 풍부해 감기에 좋다는 얘기를 듣고 청으로 만들어 물에 타 아이들에게 먹였더니 독한 감기 증상이 많이 완화되었다.
재료_ 도라지 330g, 꿀 2컵, 설탕 1컵
1. 도라지는 껍질을 벗겨 먹기 좋게 채 썬다.
2. 물기 없는 유리병에 꿀을 조금 넣고 그 위에 채 썬 도라지를 한 줌 넣는다. 꿀, 도라지, 꿀, 도라지 순으로 넣는다.
3. 맨 위에는 설탕을 얹어 곰팡이를 예방한다.
4. 랩으로 밀폐한 뒤 뚜껑을 꼭 닫아 1백 일 동안 상온에 두면 도라지청이 완성된다. 완성된 도라지청은 냉장 보관할 것.
5. 푸드스타일리스트 박서란 실장이 추천하는 대추차
대추는 몸에 온기가 돌게 하며 예민한 신경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아이들이 수험생이던 시절,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 꼭 대추차를 끓여 밤에 한 잔씩 먹였다.
재료_ 대추 6컵, 생강 50g, 계피(10cm) 1토막, 감초 3쪽
1. 냄비에 대추, 생강, 계피, 감초를 넣고 재료가 잠길 정도로 물을 붓는다.
2. 센 불에 올려 물이 끓으면 약한 불로 줄여 4~5시간 푹 끓인다.
3. 물이 3분의 2 정도로 줄 때까지 달여 건더기를 체에 걸러 완성한다.
6. '이승남의 꽃과 빵' 이승남 대표가 추천하는 파뿌리차
미국에서 생활할 때 외국 생활이 힘들어서인지 아이들이 목감기나 기관지염에 자주 걸렸다. 그때마다 파뿌리차를 꾸준히 끓여 먹이니 목이 훨씬 건강해져 아이들이 성인이 된 지금도 쉽게 목감기에 걸리지 않는다.
재료_ 생강 2쪽, 파(뿌리 부분) 3대, 귤껍질 8장, 배 1개, 물 3컵
1 귤껍질은 깨끗이 박박 씻고 배는 껍질을 벗긴다.
2 냄비에 파 뿌리, 생강, 배, 귤껍질을 넣고 물을 부어 끓인다. 센 불에 올려 물이 끓으면 약한 불로 줄여 물이 한 컵 정도로 줄 때까지 달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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