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두, 땅콩 등 견과류의 효능에 대해선 모르는 사람이 없지만, 작은 호박씨도 견과류라는 것을 쉽게 간과한다. 호박씨는 크기는 작지만 박과류 중 영양가가 가장 높고 각종 영양소가 들어있다.
- ▲ 사진-조선일보DB
호박씨는 지방, 단백질, 비타민B, 비타민C 등 영양소가 풍부해 간 기능에도 탁월하다. 회식 등 술을 마실 기회가 많은 남성에게 더욱 좋은 식품이다. 특히 불포화지방산, 인, 단당류, 비타민A, 비타민E 외에도 아연, 마그네슘, 철분 등 무기질과 카로틴이 가득 들어있어 열량도 높다. 평소 호박씨를 자주 섭취하는 습관을 기르면 고지혈등, 고혈압, 혈전증 치료에도 효과있다. 또, 전립선 안에 인 함량이 낮을수록 전립선 건강에 안 좋은데 호박씨는 인 함유량이 매우 높아(100g당 0.67g) 전립선 질환 예방에도 도움된다. 볶아먹어도 그 효능은 변하지 않는다.
◇밋밋하면 가루로 만들어 물에 타 먹기
호박씨를 입안 가득 넣어 먹으면 아삭아삭 씹는 맛이 일품이다. 생으로 먹기 밋밋하다면 호박씨 차를 만들어 먹는다. 호박씨를 끓인 물에 넣으면 된다. 당뇨병 혈당 수치를 낮추고 침이나 체액 분비를 촉진한다. 곱게 가루로 빻아 우유에 타서 하루에 두 번 정도 공복에 마시면 좋다.
/ 이미진 헬스조선 기자 leemj@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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