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젖은 엽서 / 문정희
오랫동안
기다렸어요
당신 껴안구 싶었어요.
발끝부터
머리카락 끝까지
두근거리며
만져 보고 싶었어요.
하늘로 치솟아오르는
수천 방울의 파도로 부서지며
꿈꾸고 싶었어요.
바다 끝에서
죽고 싶었어요
Tears don de voy / Chyi 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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