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산책]/샹송&칸초네

고엽 - 이브 몽땅(Live)

경호... 2012. 1. 17. 01:01

 

이브 몽땅의 “고엽(Les Feuilles Mortes)”은 으레 가을만 되면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FM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로,
감미로운 저음의 목소리가 너무나 매력적인 이브 몽땅의 오리지널 대표곡이다.

불후의 샹송 명작으로 꼽히는 이 곡은 시인 자크 프레베르(Jacques Prevert)의 시에

조셉 꼬스마(Joseph Kosma)가 작곡한 곡이다.

멜로디뿐 아니라 가사 또한 빼어난데,

'창가에 낙엽은 흐르고, 나는 당신의 입술과 여름의 키스를 보고 있네.

당신이 떠난 후 날은 길어져만 가고,

나는 곧 오래된 겨울의 노래를 들으리라 …'

덧없는 생의 순간에 떠올린 성하(盛夏)의 추억과,

가을의 이별 뒤에 찾아올 겨울을 담담히 맞을 준비를 하는 자의

쓸쓸함은 얼마나 아름 다우면서도 눈물겨운가.

차분하면서도 친숙한 멜로디에 사랑, 이별과 인생을 진지하게 그려낸

서정적인 이 가사는 “고엽”이 6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세계적인 사랑을 받는 이유이다.

 

                                                       

 

                     고엽 (이브몽땅)

Oh ! je voudrais tant que tu te souviennes / 오! 나는 그대가 기억하기를 간절히 원해요
Des jours heureux ou nous etions amis / 우리가 정다웠었던 행복한 날들을
En ce temps-la la vie etait plus belle / 그때는 삶이 더욱 아름다웠고
Et le soleil plus brulant qu'aujourd'hui. / 그리고 태양은 오늘보다 더 작열했었지요
Les feuilles mortes se ramassent a la pelle / 낙엽이 무수히 나뒹굴어요
Tu vois, je n'ai pas oublie...

Les feuilles mortes se ramassent a la pelle / 낙엽이 무수히 나뒹굴어요
Les souvenirs et les regrets aussi / 추억과 미련도 마찬가지로
Et le vent du nord les emporte / 그리고 북풍은 낙엽들을 실어나르는군요
Dans la nuit froide de l'oubli. / 망각의 싸늘한 밤에
Tu vois, je n'ai pas oublie / 보세요, 난 잊어버리지 않았어요
La chanson que tu me chantais. / 그대가 내게 들려주었던 그 노래를
C'est une chanson qui nous ressemble. / 그건 한 곡조의 노래예요, 우리와 닮은
Toi, tu m'aimais et je t'aimais / 그대는 나를 사랑했고, 난 그대를 사랑했어요

Et nous vivions tous deux ensemble / 그리고 우리 둘은 함께 살았지요
Toi qui m'aimais, moi qui t'aimais. / 나를 사랑했던 그대, 그대를 사랑했던 나
Mais la vie separe ceux qui s'aiment, / 그러나 삶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갈라놓아요
Tout doucement, sans faire de bruit / 아무 소리 내지 않고 아주 슬그머니
Et la mer efface sur le sable / 그리고 바다는 모래 위에 새겨진
Les pas des amants desunis. / 갈라선 연인들의 발자국들을 지워버려요

Les feuilles mortes se ramassent a la pelle / 낙엽이 무수히 나뒹굴어요
Les souvenirs et les regrets aussi / 추억과 미련도 마찬가지로
Mais mon amour silencieux et fidele / 하지만 은밀하고 변함없는 내 사랑은
Sourit toujours et remercie la vie. / 항상 미소 짓고 삶에 감사드린답니다
Je t'aimais tant, tu etais si jolie. / 너무나 그대를 사랑했었고 그대는 너무도 예뻤었지요

Comment veux-tu que je t'oublie ? / 어떻게 그대를 잊어 달라는건가요?
En ce temps-la, la vie etait plus belle / 그땐 삶이 더욱 아름다웠고
Et le soleil plus brulant qu'aujourd'hui / 그리고 태양은 오늘보다 더 작열했었지요
Tu etais ma plus douce amie / 그대는 나의 가장 감미로운 친구였어요
Mais je n'ai que faire des regrets / 하지만 나는 미련없이 지내고 있어요
Et la chanson que tu chantais / 그리고 그대가 불렀던 노래를
Toujours, toujours je l'entendrai !/ 언제나 언제나 듣고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