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는 것은
끊임없이 나를 비워가는 일.
삶의 마디마디 흔들리는 순간에도
쉬임없이 나를 비워, 너를 채워가는 일.
그리하여, 껍질만 남은 내가
조용히 죽을 수도 있는 일.
네가 내 몫까지 행복할 수 있다면,
그리도 할 수 있는 일.
다시 너에게 / 안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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