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작품산책]/서양화

행복을 그린 화가... Renoir

경호... 2011. 10. 16. 02:17

 

                                                Pierre Auguste
               Renoir
                          French Impressionist painter & sculptor 
                                         born 1841 - died 1919


                                                       이레느 깡 단베르 양의 초상
 


뜨개질하는 아가씨



첫나들이


이제 예비 숙녀가 된 한 소녀가 어머니를 따라서 극장 관객석에
설레이는 마음으로 두리번거리고 있는 이 그림은 
자유자재로운 시각으로 퍽 자연스럽다
학교를 마치고 이제 어른들의 사회 속에 뛰어드는 듯한 첫나들이에 나선 
소녀의 이 다큐멘터리 터치는 르노와르의 야심작이기도 하다



사마리 부인의 초상


밀도 짙은 눈부신 핑크 빛깔을 배경으로 깔고
화려한 분위기 속에 흠뻑 젖어 있는 듯
우아한 여인이 턱밑에 손을 받치고 정면을 바라보고 있다
눈은 지적으로 빛나고 있고
입술과 어깨 언저리에 붉은 색조가 산점하고 있고
한편으로 여기에 짙은 녹색의 의상이 알뜰히 대비되고 있다
이런 뭇 빛깔들이 마치 하나로 용해된 듯도 하면서 쾌적한 색감으로 잘 나타나 있다

이 그림의 모델은 당시 파리에서 인기 절정에 있었던 유명한 여배우이다
그녀는 매우 쾌활한 성격의 소유자로서
발랄하면서도 지적 매력이 넘치는 미인이었다고 한다





 

독서하는 여인
 
  
 
 

 

   

첫나들이

 

 

사마리 부인의 초상

 

 

양산을 든 시리즈

 

  

屋外에 앉은 여인

 

  

浴女

 

 

우산

 

 

음악회에서

 

  

 

 정물화


 

 

Spring Bouquet

Pierre Auguste Renoir - 1866
Fogg Museum of Art (United States)

Painting - oil on canvas 

 

 

Still Life with Cup and Sugar Bowl
Pierre Auguste Renoir - 1904
Private collection

Painting - oil on canvas

 

 

Vase of Chrysanthemums

Pierre Auguste Renoir - 1890
Musee des Beaux-Arts - Rouen (France)

Painting - oil on canvas

 

 

Still Life with Pomegranates
Pierre Auguste Renoir - circa 1893
Private collection

Painting - oil on canvas

  

 

Vase, Basket of Flowers and Fruit
Pierre Auguste Renoir - 1889-1890
< Philadelphia Museum of Art (United States)
Painting - oil on canvas

  

 

Still Life with Strawberries
Pierre Auguste Renoir - circa 1880
Private collection
Painting - oil on canvas

Height: 20.3 cm (7.99 in.), Width: 33.3 cm (13.11 in.)

 

 

Roses in a Vase
Pierre Auguste Renoir - 1876
Private collection
Painting - oil on canvas

Height: 60.7 cm (23.9 in.), Width: 54.4 cm (21.42 in.)

 

 

Bouquet of Roses in a Blue Vase

Pierre Auguste Renoir - 1892

Private collection
Painting - oil on panel
Height: 66 cm (25.98 in.), Width: 39.4 cm (15.51 in.)

 

 

Bouquet in front of a Mirror
Pierre Auguste Renoir - 1876-1877
Private collection

Painting - oil on canvas

 

 

Flowers in a Vase
Pierre Auguste Renoir - No dates listed
Private collection
Painting - oil on canvas

Height: 32.5 cm (12.8 in.), Width: 24.5 cm (9.65 in.)

 

 

Still Life with Apples and Pomegranates
Pierre Auguste Renoir - 1901
Private collection

Painting - oil on canvas

 

 

Flowers in a Vase
Pierre Auguste Renoir - 1878
Private collection

Painting - oil on canvas

 

 

Flowers in a Vase
Pierre Auguste Renoir - 1878
Private collection

Painting - oil on canvas

 

 

Garland of Fruit and Flowers
Pierre Auguste Renoir - 1915
Private collection

Painting - oil on canvas

 

 

Geraniums and Cats
Pierre Auguste Renoir - 1881
Private collection

Painting - oil on canvas

 

 

Three Pomegranates and Two Apples
Pierre Auguste Renoir - No dates listed
Private collection

Painting - fresco

  

 

Gladiolas in a Vase
Pierre Auguste Renoir - circa 1874-1875
Private collection
Painting - oil on canvas

Height: 73.6 cm (28.98 in.), Width: 60.4 cm (23.78 in.)

 

 

Jug
Pierre Auguste Renoir - No dates listed
Private collection
Painting - oil on canvas

 

 

Mixed Flowers in an Earthenware Pot
Pierre Auguste Renoir - circa 1869
Museum of Fine Arts (United States)

Painting - oil on canvas

 

 

Still Life with Apples and Almonds
Pierre Auguste Renoir - No dates listed
Private collection

Painting - oil on canvas

 

 

Roses in a Vase
Pierre Auguste Renoir - No dates listed
Private collection

Painting - oil on canvas

 

 

Still Life with Cantalope and Peaches
Pierre Auguste Renoir - 1905
Private collection

Painting - oil on canvas

 

 

Spray of Anemones
Pierre Auguste Renoir - No dates listed
Private collection
Painting - oil on canvas

Height: 32.07 cm (12.63 in.), Width: 40.96 cm (16.13 in.)

 

 

Still Life
Pierre Auguste Renoir - No dates listed
Private collection

Painting - oil on canvas

 

 

 

Vase of Chrysanthemums
Pierre Auguste Renoir - circa 1880-1882
Private collection

Painting - oil on canvas

   

 

 

Still LIfe with Glass and Lemon
Pierre Auguste Renoir - No dates listed
Private collection
Painting - oil on canvas

Height: 80.77 cm (31.8 in.), Width: 111.25 cm (43.8 in.)

 

 

Vase of Peonies
Pierre Auguste Renoir - circa 1890
Private collection

Painting - oil on canvas

 

 

Still Life with Lemons
Pierre Auguste Renoir - No dates listed
Private collection

Painting - oil on canvas

 

 

Vase of Lilacs and Roses
Pierre Auguste Renoir - circa 1870
Private collection

Painting - oil on canvas

  

 

Still Life with Peaches and Chestnuts
Pierre Auguste Renoir - No dates listed
Private collection

Painting - oil on canvas

  

 

Vase of Gladiolas and Roses
Pierre Auguste Renoir - 1909
Private collection

Painting - oil on canvas

 

 

Strawberries
Pierre Auguste Renoir - circa 1905
Musee de l'Orangerie (France)

Painting - oil on canvas

 

img025.jpg

시골무도회 / 1883년 작


두 남녀는 거조하고 반짝거리는 빛 속에서
몸을 밀착시킨 채 아라베스크 춤을 추고 있다.
젊은 남자의 팔에 안겨 춤을 추고 있는
여인의 은근한 시선이 마치 관람객을 바라보는 듯하다.
여인의 발그레한 뺨, 바닥에 떨어진 남자의 모자에서
시골무도회의 흥취가 물씬 느껴진다.


사진으로만 보던 화려한 치마의 색감이
직접보니 더 화려하다 못해 눈이 부실정도였다.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돋보이는 작품이었다. 

 

img023.jpg

바느질하는 마리-테레즈 / 1882년 작

 

 


옆모습이고, 바느질에 몰두하고 있으며,
시선은 바느질 작업에 고정되어 있다.
따사로운 햇살의 화려한 색깔과 빛깔이
자연스럽게 비치고 있는 한낮의 풍경이다.

이 작품에는 어떠한 엄숙함도 포함되어 있지 않다.
르느와르는 다만 단순하고 순수한 아름다움과
걱정없는 평온한 인생의 즐거움을 표현하려 했을 뿐이고,
화사한 빛이 하나되어 어우러지는
그 유연성과 순간성을 나타내고자 했다.

 

르느와르-피아노_앞의_두_소녀.jpg

피아노 앞의 두 소녀 / 1893년 작


 

19세기 말엽 프랑스의 가정생활 환경을 상세하고 적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거칠거나 엄격함 등을 절제하고 색채를 엷고 부드럽게
온화한 황금빛등이 전형적인 르느와르적인 표현법이다.


두 아가씨가 한 멜로디를 익히려고 열심히 악보를 들여다보고 있다.
두 사람의 마음이 융합되어 있음을 보여 주려고,
르느와르는 부드러운 색조의 하모니를 꾀하고 있다.


                                    

img022.jpg

마리-젤리 라포르트의 초상 / 1864년 작

 

 


많은 초상화를 그렸던 르느와르의 작품을 평할 때
[라꼬양의 초상화]와 더불어 자주 보여지는 초상화다.

본격적으로 그림을 배우기 시작한 후 3년만에

그린 작품인데도 뛰어나다.

 

르느와르-라꼬_양의_초상.jpg

라꼬양의 초상화 / 1865년 작  

 

 

이번 전시회에 전시가 안되어 아쉬웠던 작품들로서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작품들이다.

 

르느와르-물랭_드_라_갈레트.jpg

Le Moulin de la Galette / 1876년 작 


몽마르트르에 있는 서민적인 야외 무도장에서
초여름의 햇빛이 나무 사이를 비추고
무리를 이룬 젊은 남녀의 춤과 즐거운 놀이를 그린 걸작.

 

르느와르-선상에서의_점심.jpg

The Luncheon of the Boating Party / 1881년 작


젊은 날의 기쁨을 찬미하는 이 그림속 인물들의
다양한 동작들은 우아하고 아름답게 표현되어있다.

보트 놀이나 공원에서의 사교모임에서 보이는
여인들의 우아한 의상, 아이들과 꽃의 등장으로
이상주의의 대기와 광선의 효과를 느끼게 한다.

어두운 명암을 쓰지않고도 햇빛과 그림자의 효과를 창조하는
르느와르의 기법이 두각을 나타내는 작품이다.

 

르느와르-테라스에서.jpg

테라스에서 / 1879년 작


젊은 여인과 아이, 그리고 뜨개질 바구니 등은 피라미드 구도를 이루며,
인물들은 특정의 순간에 포착되어있어 친근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모자의 붉은 색은 주변의 색에 비해 두드러져보인다.
르느와르 그림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그림이다.

시카고 박물관에 모셔져 있다는데 직접 가보고 싶을 정도다.

 

르느와르-Gabrielle_with_Jewelry.jpg

Gabrielle with Jewelry / 1910년 작


왕성한 작품활동으로 성숙해 가던 시절에 얻었던
색채에 대한 지식으로 생동하면서도 미묘한 색채감을 보여주고 있다.
마비의 증세에도 불구하고 그를 휘몰았던
그림에 대한 의욕은 줄어들지 않았고
감동적으로 무르익은 이 작품은 어떤 일정한 방법이나
규칙의 지배를 받지 않고 있다.


작품의 여인은 실제의 가브리엘이다.
어린애들의 보모로서, 가정부로서,
그리고 마침내는 늙고 병든 화가의 간호인이자 모델로서
이십여년 동안 르누와르의 집안일을 돌봐준 여인이었다.
이 그림에서 가브리엘은
특별히 독자적인 개성을 지닌 인물로 묘사되어 있지 않으며,
억지로 꾸미려고 애쓴 흔적 또한 보이지 않는다.
진주빛이 감도는 회색과 윤기가 도는 흰색의 활기찬 붓질은
블라우스에 투명한 고치 같은 효과를 부여하고 있으며
색채가 절정을 이루고 있는 얼굴은
단순한 머리 모양새로 인해 돋보이고 있다.

 

르느와르-Oarsmen_at_Chatou.jpg

Oarsmen at Chatou / 1879년 작


햇살과 물빛을 잘 잡아내고 있는데
주황과 파랑은 원래 보색이라
배와 물은 더욱 대비되면서 강렬한 인상을 주고 있어
인상파 화가다운 특징을 잘 나타내주고 있다.


르느와르-Sleeping_Girl.jpg

Sleeping Girl / 1880년 작품


 감각적인 즐거움의 경지를 보여주고 있다.

 


르느와르-Seated_Bather.jpg

Seated Bather / 1884년 작


                 목욕하는 여인네들 그림중에서 널리 알려진 그림인데
                비교적 젊은 시절에 그려진 작품이라 그런지
          여인의 풍성함이 노년기에 그려진  작품들보다
훨씬 덜한 편이다.

 

 

img024.jpg

Dance at Bougival / 1883년 작


 

 


"그림은 사람의 영혼을 맑게 씻어주는 환희의 선물이 되어야 한다"
"그림은 즐겁고 유쾌하고 예쁜 것이어야 한다"
"풍경일 때는 그 속에서 산책을 하고 싶어지는 그림,
여체를 그린 그림일 때는 그들을 껴안고 싶어지는 그림을 그려야 한다"

 

"그림이란 건 그렇지 않은가, 벽을 장식하려고 있는 거야.
그래서 가능한 한 화려해야 해. 내게 그림이란

소중하고 즐겁고 예쁜 것이라네. 그렇지, 예쁜 것...
그림이 위대한 동시에 즐거울 수 있다는 개념을
받아드리기가 얼마나 어려운가."


평범한 미술품 수집가의 속내를 드러내는 것 같은 이 말은
인상주의 화가 피에르 오귀스트 르느와르가 했다.
그는 말 값을 하듯 평생 아름답고 즐거운 장면만을 그렸다.

슬픔이나 고단한 삶의 찌꺼기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
그의 그림들을 보자면 화가의 일생도 그림처럼 행복했거니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르느와르 자신은 가난에 쫓기고

콤플렉스에 시달린 삶을 살았다.


삶이 고단해서였을까?
그의 그림은 누구보다도 밝고 아름답다.
여인들은 터질 듯 풍만한 가슴을 드러내며
농염한 살내음을 풍기고, 흐드러지게 피어난 꽃과
단물이 뚝뚝 떨어질 것 같은 과일은
살아있는 것들의 아름다움을 찬미한다.
친구들에게 둘러싸여 먹고 마시고 떠드는 유쾌함은
다른 어느 인상주의자의 그림보다도 실감난다.
인생에 괴로운 것이 많다면
그림까지 그럴 이유는 없지 않겠는가?


      그의 좌우명대로 르느와르
                                  아름다운 것에 설레고 아름다운 것을 창조해냈다.                                         
    화가가 남긴 말은 솔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