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산책]/째즈&블르스

재즈연주의 진행방식

경호... 2011. 9. 17. 01:43



재즈 연주의 진행방식은

크게나누어 블루스코러스와 (12마디진행)
AABA형식(32마디진행=4개의섹션 x 8마디) 패턴이 있습니다.

먼저 블루스 코러스는 전체가 12마디로 되어있어 한곡이 네마디씩 3단으로 되어있죠.
이런곡은 연주시에는 멜로디 12마디를 모두 2번씩하고 솔로 연주로 들어가고 다시 메인 멜로디 두 번씩하고 마치게 됩니다.
이러한 대표적인 곡으로 찰리 파커의 Billie's Bounce 란곡과 허비헨콕의 Cantaloupe Island 곡등이 있습니다.
째즈강좌 공지란에 알아야하는 137곡에 블루스 List 를 참고로 하시면서 쉼터란 사이트를 통해서 들어 보심도 좋을거 같군요.

그리고 두 번째로 AABA형식은 (32마디) 하나의멜로디를(A) 두번 반복하고 또다른 멜로디 (B)를
하고나서 다시처음 멜로디 (A) 로 끝맺음하는 노래를 말하는데요 수많은 스탠다드째즈곡들이
이러한 형식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여기서 보통 사람들이 많이 헷깔리는부분이 B파트를 솔로연주하는 것으로 잘못생각하기귀운데요
AABA를 한번 쫘악 연주를 하고 솔로연주하고 다시 AABA를 하고서 끝나는 거랍니다.

위에서 말한 형식은 오랫동안 연주되어온 스탠다드 째즈곡에서는 잘지켜지고 있지만 현대로 오면서
재즈가 다양한 스타일로 발전되다보니 전통적인 진행법이 사실은 많이 파괴되어졌습니다.
이것은 좋은 의미에서는 형식에 관한한 더욱더 자유분방해진거겠지요?

그래도 아까 말했다시피 스탠다드 재즈는 두 개의 진행법에 충실하기 때문에 비교적 듣기 편합니다.
이러한 스탠다드 째즈곡을 모아놓은 옴니버스 째즈 CD를 구입해서 원곡을 들어보는것도 째즈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겠죠.

참고로 재즈 스탠다드곡은 원해 평범한 팝송을 재즈적으로 재해석된곡들이 대부분입니다.
예를 들자면 Autumn Leaves 나 Summertime 과같은 유명한째즈곡들은 원래 일반 팝송이 었지만
재즈인들이 가져가서 너도나도 연주하게 되면서 재즈의 스탠다드가 되어진거지요.
우리나라에서 색소폰의 대가이신 이정식 선생님의 앨범에서도 대중가수 유재하씨의 "가리워진길"을
재즈로 재해석해서 수록한 것은 이러한 같은 맥락이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