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산책]/명상음악

[명상음악]ㅡ떠도는 혼

경호... 2011. 7. 20. 17:05

 

 인생의 길

인생은 길과 같다.
길이 처음부터 있었던 것이 아니듯
인생도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길은 앞서간 사람이 지나갔던 곳을
다음 사람이 다시 지나면서 만들어지기 시작한다.
많은 사람들이 오랜 세월을 지나면서
길은 그곳에 그렇게 있을 수 있었다.

지게꾼이 다니면서 오솔길이 만들어지고
소달구지가 다니면서 자갈길이 만들어지고
자동차가 흙먼지 날리며 달리면서 도로가 있었다.

거미줄처럼 그렇게 길이 연결되어
국도가 거기 있었고 고속도로가 거기에 있다.
철도가 거기 있었고 고속철도가 거기에 있다.
길은 육지에만 있는 게 아니고
바다에도 있고 또 하늘에도 길이 있다.

길은 어디에나 있다.
당신이 가야할 길도 어디에나 있다.
그런데 당신은 왜 거기에 멈추어 서 있는가?
이제 쉴 만큼 쉬었으면 다시 길을 떠나야 한다.
이제 당신이 가야할 곳은 어떤 길인가?

뒤돌아 갈 수는 없으며 뒤돌아 갈 길도 없다.
항상 앞으로 걸어 왔으니 앞으로 가야하지 않겠는가?
당신은 앞이 어딘지 뒤가 어딘지 알고 있는가?

보통사람들이 걸어왔던 길을 따라 걸어 왔다면
당신은 보통사람들보다 더 나을 것이 없으리라.
이젠 당신이 스스로 길을 만들면 어떠하겠는가?
남들이 만들어 놓은 길은 쉽게 걸어 왔겠지만
당신이 만들어서 가야하는 길은 더딜 것이다.

농부는 봄에 씨앗을 뿌리고 가을까지 기다릴 줄 안다.
농부는 씨를 뿌리고 가만히 있지 않고 땀을 흘릴 줄 안다.
농부는 씨를 뿌린 만큼 모두 다 거둘 수 없음을 안다.

당신이 만드는 길이 비록 더디고 힘들지라도
농부의 지혜를 교훈으로 삼아 참고 견디어라.
당장 오늘부터 새로운 각오로 당신의 길을 만들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