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

나 그대에게/강시원

경호... 2011. 7. 3. 16:39

나 그대에게

 

나 그대에게

언제나

 눈길 다을 수 있는

벽에 걸린 시계이고 싶습니다.

눈떠 세상밝히는 최초의 순간에

그대의 사랑스런 눈빛

받고 싶은 까닭입니다.

 

나 그대에게

언제나

손길 다을 수 있는

손 안의 작은 휴대폰이고 싶습니다.

아침의 밝은 창이 어둠에 묻힐때까지

그대의 체취 느끼며 발길따라 같이

동행하고 싶은 까닭입니다.

 

나 그대에게

언제나 사랑받을 수 있는

한 송이 향기바는 꽃이고 싶습니다.

부르지 않아도 가끔씩 찾아와

사랑의 눈길 주는 그대에게

내 마음 전하고 싶은 까닭입니다.

 

나 그대에게

언제난 따뜻한 정을 받을 수 있는 소중한 사람이고 싶습니다.

언제 어느 때 던지 가장 가까이서

깊은 호흡느끼며 온전히 그대의 손과발이 되고싶은 까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