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리연주자 김경아의 음반 '연정'
(戀情, A Feeling Of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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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정(戀情)
비 내리는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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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 시집가던 날
Piri
보허자 (步虛子)
마술피리
피리 퓨전 아티스트 김경아
국악의 대중화와 국악의 세계화는 21세기에도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과제다.
그간 대중적인 국악은 주로 해금과 가야금을 통해서 이끌어졌다.
이제 피리를 통해서 국악의 새로운 흐름이 만들어지고 있다. 그 변화의 중심에 피리연주가 김경아가 있다.
슬기둥에서 활약하기도 했던 김경아는 카리스마가 돋보인다. 무대에서 열정이 돋보였던 이 젊은 연주가가
이제 음반을 통해서 자신의 또 다른 면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음반에 담겨있는 그녀의 피리소리는
대체로 부드럽지만 나약하지 않고, 강하지만 거칠지 않은 소리다. 그녀는 당당한 피리를 잡고,
담담하게 가락을 풀어낸다. 당당한 자신감과 담담한 진솔함이 공존하고 있다.
그러기에 이 음반 속의 피리들은 모두 편안한 노래가 되어서, 하루 종일 들어도 물리지 않은 곡들이다.
피리, 세상에 널리 이로움을 전해주는 악기
피리는 우리 전통음악에서 가장 널리 쓰인 악기다. 임금의 제사음악에서 광대들의 놀이음악에 이르기까지,
피리는 다양하게 사용되었고, 거기서 모두 주도적인 악기가 되었다.
피리는 고저(高低)의 악기가 아닌 청탁(淸濁)의 악기다. 거기에서 맑고 높은 소리의 매력과,
어둡고 낮은 소리의 매력이 서로 공존하고 있다.
피리는 강약(强弱)의 악기가 아닌 강유(剛柔)의 악기다. 단지 힘을 불어넣어서 큰 소리와 작은
소리를 만들어내는 게 아니다. 꿋꿋한 소리와 부드러운 소리가 조임과 품을 만들어내면서 가락을 이어간다.
태평소와 국악관현악 "산체스의아이들" - KBS국악관현악단/ 김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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