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화가 / 김재학-1

꽃의 화가 / 김재학

 

 

 

 

 

 

 

 

 

 

 

 

한국 수채화 공모전 우수상 2회 및 대상

MANIF 특별상

오늘의 작가상

현- 한국 미술협회 .

신 미술회 회원

     김재학은 미대를 다니지 않고 독학으로 그림을 공부한 화가입니다. 학연, 인맥이 없어도, 그림을 잘 그리면 화가로서 성공할 수 있다는 한 예를 보여줬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학연이 화가가 되는데 그리 중요하지 않다는건, 요즘 국제적으로 유명해지는 젊은 화가들의 학력을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김화백의 작품은 극사실주의적으로 그려 생생한 맛이 있는데, 그것은 그만큼 그림 실력이 있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의 작품은 화가들도 많이 구입한다고 합니다.    

 

 

 

 

 

 

그의 그림이 아름답게 보이는 것은 몇 가지 요인이 있다. 

 

무엇보다도 채색의 채도 및 순도 명도가 높다. 

 

그러므로 그림의 첫 인상이 맑고 선연하며 정갈하다.

 

이런'깨끗한' 이미지는 감정까지도 정화시킨다.

 

그의 그림에서 가장 선명하게 드러나는 특징이 바로 '깨끗함'이다.

 

이와같은 깨끗함은 물감의 채도 및 순도 그리고 명도가 높은 데서 기인한다.

 

 여기에다가 극명한 명암기법을 발휘한다.

 

실제보다도 한층 더 강조된 명암처리를 통해 정화된 세상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의 미적감각은 빛에 아주 민감하다.

 

특히 꽃을 소재로 한 작품에서 빛의 존재성은  

 

새삼 빛의 아름다움의 근원이 어디에 있는가를 일깨워 줄 정도이다.

 

그의 그림에서 빛은 언제나 과다하다.

 

억제되어지지 않고 스스로의 흥취에 의해 넘쳐나는 빛은 아름다운 색채의 꽃들이 지닌

 

아름다움을 한껏 부추긴다.

 

그러면 꽃들 스스로가 환희에 들떠 아름다움을 노래한다.

 

빛과 색채의 화답이 그림을 환희에 넘치게 이끌어가는 것이다.

 

 -신항섭(미술평론가)  

 

   

 

 

     

김재학처럼 장미를 매력적으로 그리는 작가는 흔치 않다. 김재학의 장미 그림(특히 연분홍 장미)은 미술애호가는 물론, 일반 대중에게도 인기가 높다.   장미의 매력을 누구보다 우아하고 상큼하게 표현해내기 때문이다.

전형적인 구상미술 작가로, 대상을 재현하는데 있어 남다른 역량을 보여온 작가이다.   그는 대상을 표현하는데 있어 장식과 수사를 거의 동원하지 않는다. 색감도 별반 강렬하지 않다. 그런데도 감각적인 붓 터치로 재탄생된 대상은 실물보다 더 사실적이면서 매혹적이다. 최대한 표현을 절제했음에도 대상은 화폭 위에서 생생하게 살아숨쉰다. 또 꽃을 담은 도자기에 부딪혀 반사되는 빛의 표현이라든가 무념의 상태에서 스윽스윽 그은 듯한 배경처리도 맑고 선연한 이미지를 더해준다. 작가는 "주제를 집중적으로 부각시키기 위해 배경은 추상적으로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매혹적인 장미 그림 외에도 라넌클러스, 체리 등을 표현한 신작도 출품됐다. 아울러 장중한 소나무 그림과 새초롬한 인물화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인물화는 너무나 생생해 그가 정물 뿐 아니라 인물 표현에 있어서도 특별한 역량을 지니고 있음을 말해준다. 김재학은 고 정주영 회장, 이건희 전 삼성 회장 등 각계 인사들의 인물화를 도맡아 온 것으로 유명하다   -  헤럴드 이영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