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산책]/클래식

바흐-바이올린 협주곡2번 E장조 BWV 1042 / 힐러리 한(Vn) / L.A.필하모닉

경호... 2010. 8. 23. 21:21



 
바흐 - 바이올린 협주곡 2번 E장조 BWV 1042 Bach - Violin Concerto No. 2 in E major BWV 1042 http://cafe.daum.net/niegroup x-text/html; charset=iso-8859-1" enablecontextmenu="0" autostart="true" loop="1" volume="0" showstatusbar="1">
전악장 연속 듣기 Johann Sebastian Bach(1685∼1750) Hilary Hahn, Violin Jeffrey Kahane, Conductor Los Angeles Philharmonic Orchestra 1악장 Allegro 06'55 2악장 Adagio 07'07 3악장 Allegro assai 02'25
매우 장중한 투티의 테마와 반대로 가볍고 활기찬 바이올린의 테마가 차례로 교차되면서 흘러갑니다. 그리고 각각의 주제로 부터 최대한의 효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솔로와 투티가 격렬하게 대립하고 순간 옮겨갔던 조성이 다시 원래의 자리로 돌아올 때 그 격렬한 투쟁은 막을 내립니다. 이것이 바로 바흐 당시에 가장 유행했던 협주곡의 양식이었습니다. 그러나 바흐는 자신의 협주곡이 극적인 대비의 매력보다는 보다 순수 음악적인 개성을 갖추기를 원했습니다. 오직 하나의 주제만으로도 그에게는 충분했던 것입니다.. 투티에 의해 주제가 주어지고, 바이올린은 이 주제를 자신의 솔로를 위한 음형으로 바꾸어 다시 그 톤의 질감으로 주제를 표현해냅니다. 그렇다면 이 단순한 형식 자체가 필연적으로 결핍하게 마련인 긴장감을 바흐는 어떻게 극복해 냈을 까요? 매력 있게 빚어진 에피소드들, 투티로부터 이끌어져 나와 바이올린 속에서 다시 새롭게 빚어지는 프레이즈들의 다채로운 변화, 풍부한 솔로와 투티의 음형이 대비되고 때로는 결합하는 방법들을 통해 그러한 모든 문제는 해결되었습니다. 그가 추구한 순수한 음악적 이원성 - 원래는 하나이지만 - 은 이제 그 가장 아름다운 형태와 가치를 얻게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