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산책]/명상음악

여량별곡

경호... 2008. 4. 8. 01:05

      채워 지지 않는 그릇 삶의 의미를 찾고 있던 줄무늬 에벌레가 있었습니다. 삶이 너무나 무료했던 애벌레는 어느날, 커다란 기둥 하나를 발견합니다. 애벌레들이 서로 엉켜 하늘로 솟아 있는 기둥이였습니다. 애벌레들은 서로의 머리를 밟고 밀치며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자 애쓰고 있었습니다. 도대체 그 위에 뭐가 있어서 저렇게 죽기살기로 올라가려 애쓰고 있을까? 줄무늬 애벌레는 천신만고 끝에 기둥에 맨위에 다다르는 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줄무늬 애벌레는 실망에 빠지고 맙니다. 자신이 그토록 힘들게 올랐던 기둥은 사실 무수히 많은 기둥들중 하나에 불과했던 것입니다. 그 때 노란 나비 한마리가 사뿐사뿐 날아 올라 줄무늬 애벌레를 찾아옵니다. 노란 나비는 전에 함께 지냈던 애벌레였습니다. 기둥의 맨 위에서 줄무늬 애벌레는 깨닫습니다. 자신이 나비였다는 것을... 이내 다시 땅으로 내려온 애벌레는 몸을 말고 오랜 고통을 견딘후 예쁜 나비가 되어 날아오르기 시작합니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말합니다. "오르는 것보다 내려오는 것이 더 어렵답니다" 정상을 향해, 높은곳을 향해 자꾸 오르고 싶어하는 것은 사람의 당연한 욕망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올라간다는 것은 반드시 내려옴을 기약하는 것이지요. 올라갈 줄만 알고 내려올 줄 모른다면 삶의 중요한 의미를 찾지 못할 수도 있으니까요. - 워킹이즈라이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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