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敎]/佛敎에關한 글

생명은 어디에서 오는가?

경호... 2008. 1. 10. 01:26
석가모니 부처님이 타사라의 낙음(樂音)이라는 마을에서 설법할 때 
한 노파가 찾아와 "세존이시어 꼭 여쭐 말씀이 있습니다." 라고 했다.
"무었이든 말해 보시오" 
"생명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고, 죽음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것입니까? 
또 늙음과 병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것입니까?"하고 물었다. 
 "생명이란 오는 곳도 없고 가는 곳도 없다, 또 죽음과, 늙음과, 병도 마찬 가지이다. 
비유하자면 산속에서 두 나무가 바람으로 인해 서로 문지르다가 자연 산불이 일어나고 
그 불이 도리어 그 나무를 태우다가 나무가 다 타면 꺼지고 마는 것과 같다. 
노파여! 그 불은 어디에서 와서 어느곳으로 간 것이라 생각하오?" 
 "인연이 합하여 불이 일어났고 인연이 떨어지니 불이 꺼진것입니다." 
"그렇소 모든 존재는 이처럼 인(因)과 연(緣)이 합하여 생겨나고 
인(因)과 연(緣)이 떨어져 흩어지면 없어지는 진공묘유(眞空妙有)이니 
오는데가 없고 가는 곳이 따로 없다오." 
"이 이치를 이해하는 자는 모름지기 있습에 집착하지 않는 법이요"
  "감사합니다 세존이시여! 세존의 설법으로 법안(法眼)늘 얻었으니 
비록 몸은 늙었지만 이제야 깨달음을 얻게되어 기쁘옵니다." 
 여러해 동안 정성드려 키운 화분에 아름다운 꽃이 피어도 얼마 가지않아 시들어 버린다. 
그 꽃이 너무 아름답고 향기로워 영원히 시들지 않기를 바라는 집착이 생긴다면 
괴로움이 싹트기 시작한다. 
 이 세상에 영원히 살고 있는 사람이 없는데 영원히 살고 싶은 집착이 생기면 괴로운 것이니
 인과(因果)의 법칙은 만물의 덧 없음을 확연하게 깨달는 것이다.
천둥과 번개가 치고나면 비가 내리는 법이니 불평하지 말고
그러려니 하고 인정할 때 마음에 안정이 오고 행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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