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산책]/명상음악

머무는바 없는 빈마음

경호... 2007. 12. 21. 02:55

<



나 만이라도


“작은 먼지 티끌이 온 우주를 머금었고, 찰나가 곧 영겁이다.”


의상 스님의 말씀입니다.

“한 알의 모래 속에서 세계를 보고, 한 송이 들꽃 속에서 천국을

 

본다. 손바닥 안에 무한을 거머쥐고 순간 속에서 영원을 붙잡는

 

다.” 어느 시인의 노래입니다.

이 말씀들은 우리 모두가 제각기 하나의 소우주임을 일깨워 줍니

 

다. 그런데도 우리는 자신의 모습을 잊고 스스로를 가벼이 여겨

 

 ‘나 하나 쯤이야’ 하면서 함부로 행동하기 일쑤입니다. 이제는

 

‘나 만이라도’ 하는 생각으로 바꿔가야 할 일입니다.


박경준 / 동국대 교수



국악명상 - 선의 세계 中 - 머무는바 없는 빈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