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산책]/명상음악

행각승

경호... 2007. 11. 5. 03:33

                                             삶은 장미로 수놓은 침대이다. 
                  
  
           
                    존재로부터 분리되는 순간 노예 상태가 된다는 것은 
                         매우 역설적인 현상이다.
                      바로 그 분리가 우리를 노예로 만든다.                
                      모든 한계가 하나의 속박이다. 
                      모든 한계가 하나의 제약이다. 
                      그대가 그대 주위에 만들어 온 
                         울타리를 제거하는 순간,  그대는 자유롭다. 
                      그때 하늘 전체가 그대의 것이고 
                         모든 별들이 그대의 것이다. 
                      그러한 자유에 의해 인간은 진리와 
                         사랑과 신성을 체험할 수 있다.
                      자아라는 한계에 의해  우리는 
                         오직 거짓말 속에서, 증오 속에서, 
                      악행 속에서 살 수 밖에 없다. 
                      우리는 완전히 잘못된 개념에 
                         뿌리를 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참된 존재는 혼란을 겪고 있다. 
                      그것은 잎사귀 하나가 나무로부터 
                         분리되었다고 생각하는 것과 같다. 
                     분리되었다는 바로 그 생각이 
                          그 잎사귀를 시들게 만든다.
                      수액이 흘러들어 오지 않을 것이고, 
                      푸르름도 찾아오지 않을 것이다. 
                      나뭇잎은 죽어가기 시작할 것이고 
                        오그라들기 시작할 것이다. 
                      분리되었다는 생각이 떨어져 나가는 
                       순간, 그 잎사귀는 알게 될 것이다.
 
                      나는 나무의 일부이고, 나무는 
                      지구의 일부이고, 지구는 태양계의 
                      일부이고, 태양계는 우주의 일부이다. 
                      작은 나무조차도 전체에게는  거대한
                      태양만큼이나 필수적인 부분이다. 
                      존재계에는 어떤 계층도 없다. 
                      존재계는 하나이기 때문이다. 
                      계층은 누구는 더 높고, 누구는  
                      더 낮다는 순위가 필요하다. 
                      그러나 존재는 모두 동일하다! 
                     가장 작은 풀잎 하나도 
                      가장 커다란 별 만큼이나 중요하다.
                      존재계에는 
                      더 높은 것도 더 낮은 것도 없다. 
                      이것을 이해함으로써 갇혀 있던 
                      그대의 광채가 뿜어져 나온다.  
                      갑자기 그대는 너무나 광대하게 느껴져 
                      기뻐하지 않을 수 없다. 
                      찬양하지 않을 수 없다. 
                      그대는 춤추고 노래하지 않을 수 없다.
                          명상곡 :  행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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