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se evning bells those evning bells,
How many a tale their music tells
Of youth and home and that sweet time,
When last I heard their soothing chime.
Those joyous hours are past away,
And many a heart that then was gay
Within the tomb now darkly dwells
And hears no more these evning bells.
And so 'twill be when I am gone,
That tunefull peal will still ring on
While other bards will walk these dells
And sing your praise sweet evning bells
저녁 종소리, 저녁 종소리,
너희는 알려야 할 이야기를 얼마나 많이 전했니
젊음을, 집을, 그 아름다운 시간을,
내가 마지막 너희 달래주는 종소리 들었을때.
그 종소리 사라진 아름다웠던 지난 날들,
그때는 많은 마음들이 즐거워했지
지금은 어둠의 무덤 속에서 지내기에
더 이상 저녁 종소리 들을 수 없네
그러니 내가 떠나도 그리될턴데
선율이 아름다운 소리 계속 울리리
또 다른 시인들이 이 종소리 함께 걸을테니
너희 아름다운 찬양 저녁 종소리를 울려다오
저녁 종소리, 저녁 종소리,
너희는 알려야 할 이야기를 얼마나 많이 전했니
젊음을, 집을, 그 아름다운 시간을,
내가 마지막 너희 달래주는 종소리 들었을 때.
*
아주 오랜 옛날 깊숙한 토굴에서 정진 하던 스님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9월 소나기가 장대처럼 내리던 날
스님은 불공을 드리러 왔다가
나무 밑에서 비를 피하고 있는 한 여인에게
한 눈에 반해 사랑에 빠져 버렸답니다.
수행도 중단하고 가슴앓이를 하던 스님은
석달 열흘만에 상사병으로 피를 토하며 죽었고
쓰러진 곳에 붉은 꽃이 피어났는데
바로 그 꽃이 상사화라는 것입니다.
피을 토악질하고 죽었어일까요
붉은 꽃잎의 선홍색 빛이 더 가슴 아프게 합니다
꽃잎이 대신 말해줍니다
이곡을 몇해전에 접했던거 같아요
꽃말도 그때 알아냈구요
가슴이 미어지는지 알았습니다
사랑
사랑
메아리되어 들려올뿐입니다 ㅠㅠ
봄 햇살 받으면 구근의 중심으로
잎은 양쪽에 붙어나지만 6월경에 말라 버리고
꽃은 잎이 말라 없어진 다음 7~8월에 꽃대를 내어 주지요
실제로 상사화는 잎이 먼저 나와서 죽어 없어지면
그제야 꽃대가 올라와 꽃이 핀답니다
꽃과 잎이 만날 수 없다는 얘기지요.
그래서 훗날 사람들은 서로를 그리워 하지만
만날 수 없는 숨바꼭질 같은 사랑을 "상사화 사랑"이라고 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