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좋은 글

마음이 마음을 만날 때

경호... 2007. 10. 16. 13:49


   
    마음이 마음을 만날 때
    나이가 들어갈수록 알게 되는 것 하나는 나이에 상관없이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20대 중반까지만 해도 나이가 같아야 친구라는 고정관념을 벗어나기 힘들었는데 지금은 그 고정관념 보다는 마음이 편한 사람이 친구란 생각이 듭니다
    생각의 깊이와 마음의 넓이가 같아 대화가 잘 통하고 이해를 잘 해주는 사이어서 마음이 편해지는 사람은 나이가 적든 많든 친구란 생각이 듭니다
    친구는 집입니다 세상의 평지풍파에 시달린 마음이 편하게 잠들 수 있는 집 입니다
    내가 편히 여겨 기댈 수 있는 친구와 역시 나를 편히 여겨 기대어 오는 친구와 함께 나누는 우정이 중도에서 멈추지 않고 인생 끝에서 이어질 수만 있다면 그 삶은 얼마나 행복한 인생일까요
    전화 한 통화 해주세요 마음이 편한 친구에게 그냥 했다며 일 없이 그냥 만나고 그냥 찾아가고 그냥 전화하는 관계 이것은 편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친구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니까요.
    아무런 이유 없어도 그냥 전화 한통화 먼저 해 주는 그런 편안한 친구가 그리워집니다.
    깊어가는 가을날 소중한 추억들 차곡차곡 쌓아가면서 늘 입가에 미소가 번지는 행복한 날 되세요^^

'#사색 > 좋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년의 가슴에 찬바람이 불면  (0) 2007.10.18
인생은 둥글게 둥글게  (0) 2007.10.16
내 안에 숨겨둔 파도  (0) 2007.10.12
* 행운의 열쇠를 드립니다  (0) 2007.10.08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여섯 단어  (0) 2007.10.06